부산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 관심 높다
시의회, '부산 청소년 생활실태 분석 조사'
신체 발달 전국 평균 이상 봉사활동 참여 성적 반영 때문
- 내용
부산의 청소년 10명 중 5명은 희망 체험활동으로 '직업체험'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진수)가 발표한 '부산의 청소년 생활실태'에 따르면 부산지역 청소년의 56.6%에 달하는 학생들이 미래 진로에 대한 직업 체험활동을 가장 원한다고 응답했으며 과학·문화·봉사 활동 등이 뒤를 이었다.
'생활실태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제5차 한국아동청소년패널 데이터(전국 청소년 6천172명 대상)를 기반으로 부산의 청소년 생활실태를 비교·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부산 청소년은 372명(초등학생 125명·중학생 125명·고등학생 122명)이다.
부산 청소년의 체험활동이나 봉사·동아리활동 참여비율은 전국 평균 대비 낮게 나왔으나, 참여에 따른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봉사활동 참여는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며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자아실현 위해', '여가 활동하기 위해' 등의 순이었다.
가족과 함께 혹은 단체에서 1박 이상의 여행 경험은 학령이 높아질수록 감소하는 반면, 문화 활동 경험 횟수는 학령이 증가할수록 높게 나타났다.
삶의 목표는 '좋은 부모 되기'를 가장 원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행복한 가정', '좋은 친구들과 우정 쌓기', '부모, 친척들과 친밀한 관계 유지'를 꼽았다.
한편 부산지역 청소년의 평균 키는 148.5㎝(초5), 163.7㎝(중2)로 전국 평균 수준이며, 고등학생(고2)의 키는 169.5㎝로 전국 평균보다 2㎝ 정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몸무게는 초등학생(초5)은 39㎏로 전국 평균보다 2㎏ 정도 적고, 중학생(중2)은 전국 평균과 같으며 고등학생(고2)은 62.7㎏로 전국 평균보다 2㎏ 정도 높았다.
이진수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청소년 생활실태 분석 조사' 결과를 부산시 청소년 정책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7-04-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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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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