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역사를 만나다
영화의전당 ‘팩션사극 기획전-영화 속 역사여행’
- 내용
영화의전당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팩션사극 기획전-영화 속 역사여행’ 기획전을 준비했다. ‘팩션사극’은 ‘사실’을 뜻하는 팩트(fact)와 ‘허구’를 뜻하는 픽션(fiction)이 결합된 역사극이라는 의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개봉과 함께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팩션사극영화 8편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영화 속 역사를 바르게 돌아볼 수 있는 특별강연을 마련하여 관객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학생 단체관람이나 수업자료, 자유학기제 수업으로도 활용하기에 적합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팩션사극 기획전-영화 속 역사여행’에서는 총 8편의 팩션사극영화를 만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지 않은 15일을 소재로, 지난 2012년에 개봉하여 관객수 1천 200만명을 돌파해 한국영화 역대 관객 수 3위에 오른 ‘광해, 왕이 된 남자’, 조선 20대 왕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갇혀 죽게 한 임오화변을 다룬 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사도’,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25살에 왕위에 오른 정조가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24시간을 그린 현빈 주연의 ‘역린’. 조선시대 후기를 배경으로 당시 금보다 값진 권력의 상징인 얼음을 두고 독점권을 획득하려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낸 차태현, 오지호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그녀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손예진 주연의 ‘덕혜옹주’,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일대기를 그린 이준익 감독 연출의 ‘동주’,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그려낸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주연의 ‘암살’이 상영된다.
일반 상영 외에도 8편의 영화에 대해 각각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의 특별강연이 이어지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픽션의 재미와 사회적 위험성’(‘광해, 왕이 된 남자’), ‘식민지기를 살아간 청년들-윤동주와 송몽규’, ‘영화 암살 속 의열단과 의열투쟁 이야기’, ‘인천상륙작전 비하인드 스토리’, ‘부자유친의 역설: 영조와 사도세자’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참교육학부모 부산지회, 신광호(엔딩크레딧 실장), 김경미(부산대 강사), 김승(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인문한국교수), 신명호(부경대 교수)가 영화와 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반·청소년 관객은 물론 가족 관객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팩션사극 기획전-영화 속 역사여행’은 16일까지. 일반 7천원 청소년 6천원 경로 5천원. 상영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ureraum.org) 참조.
문의 (051-780-608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04-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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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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