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행기 뜨고 내리는 안전공항”
2017년 기본계획 수립 → 2018∼2020년 기본·실시설계 →
2021∼2025년 본공사 → 2025년 종합시운전 → 2026년 개항
- 내용
김해신공항 건설의 가장 높은 문턱은 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진행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
▲정부는 김해신공항을 2026년 개항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김해신공항을 정부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오는 2025년 개항한다는 목표다(사진은 이용객들로 크게 붐비는 김해공항 출국장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예비타당성 조사는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영남권 5개 지자체 간 합의 내용에 따라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6월 최적의 대안으로 채택됐다.
KDI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영남권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검증한 결과,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0.94로 나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신공항 건설에 따른 정부 예산 투입의 근거와 당위성을 확보한 것이다. 특히 사업비가 당초 예상한 4조1천700억원에서 1조7천900억원이 증가한 5조9천600억원으로 늘어나 사업 추진에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른 시일 내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김해신공항을 차질 없이 진행해 2026년 개항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역에선 공항개발예정지역 범위, 공항의 규모 및 배치, 건설 및 운영계획 등을 포함한다. 세부적으로는 기본계획 수립(2017년)→기본 및 실시설계(2018∼2020년)→본공사 시행(2021∼2025년)→종합 시운전(2025년)→개항(2026년)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부산광역시는 김해신공항을 정부 계획안보다 1년 앞당겨 오는 2025년 개항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김해신공항 고속도로(사상∼해운대 간) 민간투자사업 진행 등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망 확충에 온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해신공항이 영남권의 관문공항, 국가 제2 허브공항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넓히는 것이다. 김해신공항이 미래부산 100년을 견인하는 발전의 축이 되고 다음세대까지 편리하게 이용하며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부산시는 김해신공항을 △영남권 주민 모두가 미주와 유럽 등 세계 전역을 잇는 항공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영남권 관문공항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의 모든 노하우가 구현되는 미래형 스마트 공항 △하늘길, 바닷길, 육로를 연계한 Tri-port 구축으로 복합물류도시 부산의 내일을 열어가는 물류거점 공항 △항공산업도시 부산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면서 공항과 연계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일자리 창출공항 △서부산 발전을 이끄는 앵커시설 공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공항 개발과정에서 '24시간 운영공항'을 실현하기 위해 소음피해지역 대책 마련을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 김해공항의 소음권역과 신공항 소음피해 예상지역이 공항개발예정지역에 지정되도록 정부를 설득하고 현실적인 보상과 이주대책이 마련되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 계획에 따라 오는 2026년 김해신공항이 개항하면 국제도시 부산 위상도 한층 강화된다. 미주와 유럽 등의 중·장거리 노선 취항으로 영남권 주민이 그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된다.
올해 기준, 국제선 12개국, 42개 도시, 1천138편/주 운항에서 2026년이면 국제선 40개국, 100개 도시, 3천편/주 운항 시대를 연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7-04-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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