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올해 346대 설치 … 고장 여부 24시간 확인
- 내용
부산 주요도로 횡단보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신호기가 대거 늘어난다.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 등 보행약자가 버튼이나 리모컨으로 작동하면 음음성으로 횡단보도 이용을 안내하는 장치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시내 주요 교차로와 상가 밀집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346대의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를 새롭게 설치하고 고장난 30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부산의 음향신호기 보급률은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5번째다.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의 음향신호기 보급률은 19.2%로 서울 47.5%, 대구 22%, 인천 20.9%, 광주 19.5% 다음이다.
부산시는 다른 시·도보다 떨어지는 음향신호기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최근 2년간 608대를 새로 설치하고, 기존 노후 음향신호기 106대를 교체했다. 단순히 보급률을 높이는 것에 치중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 대상인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실질적인 수요를 적극 반영해 효율성이 높은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음향신호기를 설치하고 있다.
음향신호기 관리도 철저히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이용한 원격관리 시스템을 구축, 음향신호기의 고장 여부를 신호운영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음향신호기가 고장날 경우 곧바로 발견해 수리하는 등 시각장애인 보행안전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부산 주요도로 횡단보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신호기가 대거 늘어난다(사진은 횡단보도에 설치된 음양신호기 작동 버튼).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4-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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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7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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