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발 훈풍 … 창작 뮤지컬 새 길 열다
'해운대 연가 - 구름 위를 걷는 자' 해운대문화회관 23일∼4월 1일
- 내용
해운대를 사랑한 신라의 대문호 최치원의 일생을 뮤지컬로 만난다. 해운대구가 제작하고 만든 창작 뮤지컬 '해운대 연가-구름 위를 걷는 자'(이하 '해운대 연가')가 그것이다.
해운대구는 지역 콘텐츠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지역 콘텐츠를 발굴, 제작해 공연했다. 첫 결실은 창작콘텐츠 공모 수상작을 오페라로 만든 창작 오페라 '해운대-불멸의 사랑'이었다. 이 작품은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공연했는데, 연속 전회 매진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며 지역 창작 콘텐츠사업을 대표하는 사례로 이름을 알렸다.
해운대문화회관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오는 4월 1일까지 창작 뮤지컬 '해운대 연가-구름 위를 걷는 자'를 다시 공연한다. 이 작품 역시 해운대구가 기획·제작했다. 극작가 겸 연출자 박정우가 재구성했다. 잘 알려진 것처럼 '해운대'라는 지명이 유래한 신라의 대문호 고운 최치원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부산 인력들과 작품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메이드 인 부산' 창작 뮤지컬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이번에 공연하는 '해운대 연가'는 초연에서 미흡하다고 지적받은 부분을 대폭 보강했다. 지난해 공연과 달라진 부분은, 무대연출과 의상이 눈에 띄게 변화했다. 무대연출과 의상이 한층 업그레이드해 시각적 부분을 보완, 공연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또 더블 캐스팅으로 공연의 다양성과 공연의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전문 뮤지컬 지휘자 천정훈이 지휘와 음악감독을 맡아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인다.
출연진은 한규정('최치원'역), 김효영 왕시명('위홍'역), 김경원 허은미('진성여왕'역), 이내영·최소영('부호부인'역), 선승일·박준성('예겸'역), 김정호('최윤'역), 채민수('최언위'역) 등이다. 공연은 오는 23~25일, 오는 29일~4월 1일, 평일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5시. VIP석 4만원, R석 3만원, A석 2만원. 누림회원 30% 할인 등 다양한 할인제도가 있다. 문의 (051-749-7651)
▲창작 뮤지컬 '해운대 연가-구름 위를 걷는 자' 공연 장면.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03-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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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7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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