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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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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연봉 1억원을 넘게 받는 직장인은 지난해 12월 기준 77만340명으로 집계됐다. 소득 상위 5%에 해당하는 연봉이다. 10년 전인 2006년만 해도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직장인은 전체 직장인의 소득 상위 1%에 해당됐다. 이제는 직장인 전체 소득 상위 1%에 속하려면 연봉 1억5천만원(월 1천250만원·1만6146명) 이상 받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억대 연봉자는 40대(31만666명), 50대(30만6274명), 30대(8만2043명), 60대 이상(6만9006명), 20대(2325명), 10대(26명) 순이었다. 여성 억대 연봉자는 9만1천71명으로 2011년(2만8천600명)보다 3.2배 늘었고, 40대(4만1천149명)가 가장 많았다. 
 

금융권에서는 직원 4명 중 1명꼴로 억대 연봉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융회사 임직원 중 연봉 1억원 이상인 비율은 24.8%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2015년(16.6%)

보다 8.2%p 상승한 것이다. 
 

한편 작년 말 기준 최고액 건강보험료를 내는 직장인은 3천403명에 달했다. 작년 12월 기준 월급이 7천810만원 이상으로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최고액(월 239만원)를 내는 임·직원을 둔 사업장이 전국적으로 2천621곳으로 집계됐다. 월급이 7천810만원인 경우 연봉은 9억3천720만원이 된다. 이중 삼성전자 소속 직장인이 1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이 119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소득 상위 0.01%인 연봉 18억원(월 1억5천만원) 이상 버는 직장인은 모두 1천888명(남성 1천736명, 여성 152명)이었다. 건보료 최고액을 내는 직장인은 2012년 2천508명에서 2013년 2천522명, 2014년 2천893명, 2015년 3천17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복지부는 2011년에 직장가입자 평균 월급(약 260만원)의 30배인 7천810만원을 보수 상한선으로 정하고, 이 기준을 넘더라도 월 건보료를 239만원만 받고 있다. 사업소득이나 금융소득 등으로 초고소득을 내는 사업가나 유명 연예인, 스포츠 선수들은 지역 가입자로 분류돼 최고 등급을 받으면 월 228만원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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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준규(동의대 경제학과 교수)
작성일자
2017-03-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6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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