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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17년 1월호 통권 123호 부산이야기호 전체기사보기

추운 겨울에는 뜨끈한 생선탕 한 그릇

I♥Busan / 동장님의 단골집, 동슐랭가이드 / 생선탕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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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슐랭가이드’는 세계적인 맛집 가이드북 ‘미슐랭가이드’를 패러디해 동장님의 단골집을 소개하는 부산시의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이다. 동장님이 근무하는 관할 구역 내에 있는 단골집 중 가격대비 맛이 좋고, 식품위생관련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기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 등의 기준을 정해 추천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동장님의 단골집을 매개로 행정구역 최소단위인 ‘동’의 숨은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자료제공·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 http://blog.busan.go.kr

 


진짜 부산아지매가 만든 고등어추어탕

감천2동 감천아지매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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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추어탕을 전문으로 하는 감천아지매밥집은 감천2동 50 ~60대 주부 6명이 만든 밥집이다. 감천문화마을에 먹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낀 동네 아지매들이 마을의 대표 먹거리를 개발해보고자 2014년 2월 가게 문을 열었다. 

감천2동 동장님은 감천아지매밥집을 감천문화마을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소개한다. 매일 새벽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구매한 싱싱한 고등어로 진짜 부산 바다의 맛을 전한다는 것. 동장님이 이곳의 단골이 된 이유는 아지매들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직한 요리를 만들기 때문이다.

감천아지매밥집의 메뉴는 단출하다. 미꾸라지가 아닌 고등어로 끓인 고등어추어탕, 짭조름하고 바삭하게 구워낸 고등어구이, 고등어찜, 비빔밥, 돼지두루치기 등이 있다. 최근 겨울 특미로 육개장을 개시했다. 마을기업이라 재료나 사정에 따라 메뉴가 조금씩 바뀌지만, 고등어를 항상 주재료로 하고 있다.대표메뉴인 ‘고등어추어탕’은 미꾸라지를 넣어 끓인 추어탕보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고등어의 가시를 매일 돋보기를 쓰고 발라내는 작업을 거쳐 훌륭한 식감이 탄생하는 것. 육수는 숙주를 넣어 끓여 시원한 맛을 낸다. 추어탕을 먹지 않는 사람도 도전해볼 만하다.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든 아지매들의 집밥. 후한 인심으로 부산 사람들의 정을 전하는 이곳에서 따뜻한 고등어 추어탕 한 그릇으로 몸과 마음을 든든히 채워보자.

 

 

제철 생선으로 끓인 시원한 생선탕

남포동 자갈치거제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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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 사람들에게 자갈치시장은 회와 곰장어로 유명하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남포동 동장님의 단골집 ‘자갈치거제복국’이다. 생선회와 생선탕을 전문으로 하는 ‘자갈치거제복국’은 제철생선으로 제대로 끓인 생선탕을 내놓는다. 

봄에는 도다리쑥국, 겨울철에는 바다메기탕과 같이 계절마다 별미인 생선탕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특히 대표메뉴인 북국은 참복, 까치복, 밀복, 은복 등 다양한 복어로 만든 복국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남포동 동장님은 자갈치거제복국의 생선탕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소개했다. 탕을 끓일 때 선어를 쓰지 않고 모두 활어를 쓰기 때문이고, 탕에 쓰이는 기본육수는 콩나물과 무를 오랫동안 끓여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남포동 동장님의 추천메뉴 하나 더. 자갈치거제복국에서 회를 먹는다면 물메기회를 먹고 남은 뼈로 끓인 물메기탕을 먹을 것을 추천했다. 복국과 비등하게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 물메기탕이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데 최고라는 설명이다.

부산여행을 온다면 남포동에서 뜨거운 밤을 보내고, 자갈치시장에서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길 바란다.

 

 

가마솥에 끓인 진국 중에 진국

반송1동 원조석대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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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미꾸라지를 삶아 체에 거른 뒤 된장을 풀어 우거지와 함께 끓여내는 한국의 전통음식. 흔히들 원기회복이 필요할 때, 몸보신을 해야 할 때, 쌀쌀해진 날씨에 추어탕을 찾는다. 부산에서 내로라하는 추어탕 전문점 중 반송1동 동장님의 단골집 ‘원조석대추어탕’은 지역주민이 인정하는 맛집이다.원조석대추어탕이 특별한 이유는 장작불을 지펴 가마솥에 추어탕을 3시간 이상 끓이는 수고스러움을 40년 동안 고수하고 있기 때문. 가스불이 아닌 장작불을 고집하는 이유는 높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끓여야 식재료 본연의 맛이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동장님이 이곳의 단골집이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먹어보면 다른 추어탕과는 달리 그야말로 ‘진국 추어탕’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원조석대추어탕에는 추어탕뿐 아니라 가오리찜, 논고동찜도 있다. 동동주도 1되 단위로 판다. 반송1동 동장님은 여럿이서 간다면 각자 추어탕을 하나씩 시키고, 가오리찜이나 논고동찜을 시켜 나눠먹는 것을 추천했다. 또 추어탕에 산초가루와 고추마늘 양념을 팍팍 넣고, 밥을 말아 봄동 무침을 하나 올려 먹으면 그 맛이 기가 막힌다. 40년 동안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그 맛을 지켜온 추어탕 한 그릇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보자.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7-01-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17년 1월호 통권 123호 부산이야기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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