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963, 문화가 있는 헌책방으로
고려제강·인터넷서점 예스24 중고책 전문서점 오픈 예정
- 내용
2016 부산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되면서 지난해 가장 핫한 문화공간으로 떠오른 F1963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이었던 F1963은 리노베이션을 통해 폐 공장을 새로운 도시의 핫 플레이스로 만들어내면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부산광역시와 고려제강은 F1963을 부산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로 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중고책 전문 서점과 공연·전시시설 등을 새롭게 꾸미기로 했다.
이곳에 들어설 중고책 전문서점은 인터넷 전문서점인 예스(YES)24가 운영한다. 예스 24는 현재 서울 강남점 목동점 등 2곳의 중고책 서점을 운영 중이며, 부산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F1963에 들어설 중고책 서점은 1천652㎡ 규모로, 현재 부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고책 전문서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중고책 전문서점은 공간 리모델링 공사 후 빠르면 3월, 늦어도 4월에는 개점할 예정이다.
고려제강은 "당초 F1963에는 상업적인 목적의 시설은 입주시키지 않을 계획"이었다며 "중고서점을 입주시키게 된 것은 책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가치에 주목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단순한 중고서점이 아니라 책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인문학은 물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부산시와 고려제강은 오는 20일 F1963 내 전시· 공연장을 향후 20년간 부산시가 무상으로 사용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해당 공간은 올해 국비와 시비 32억 원 등을 투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빠르면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F1963.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01-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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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6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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