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760호 전체기사보기

연말, 콘서트 한 번 못가는 당신을 위해…

그림과 사진, 즐겁고 따뜻한 색채로 위안을

내용

'KOREA ON/OFF '전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열고 있는 'KOREA ON/OFF'전은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는 송구영신의 의미를 곱씹으며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에서 한국과 프랑스를 통틀어 마지막 공식행사로 열고 있다. 세계사진사의 맥락 속에서 한국사진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새로운 사진의 흐름과 비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의미 깊은 자리다.

이 전시는 프랑스의 국제적인 사진창작집단 땅당스 플루의 소속작가 12인이 지난 16개월 동안 한국의 모습을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담아낸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KOREA ON/OFF'전은  고은사진미술관 연례기획 '부산 참견錄'의 작업들과 함께 파리 국제예술교류센터에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5일까지 선보인 바 있으며, 프랑스 현지에서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국 사진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부산과 프랑스 사진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한국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전시 작품은 땅당스 플루 소속 작가들이 한국의 이곳 저곳을 누비며 음양이론을 구성하는 조화와 대립의 원리에 영감을 얻어 각자의 독특한 이야기가 흥미를 자아내는 전시다.

전시기간 내년 2월 22일까지. 관람 시간은 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설 연휴 휴관. 

문의 (051-746-0055)

 

story09769.png
ⓒ 질 쿨롱, 침묵/음악, 사라져가다, 비디오, 2014

 

'예술가의 눈' 전

소울아트스페이스 개관 11주년 기념전 '예술가의 눈 - An Eye for Art'이 열리고 있다. 

전시는 김경민, 김정수, 안성하, 한성필, 황선태 작 등 회화, 사진, 조각, 미디어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시 타이틀에서 볼 수 있듯이 작가들만의 특별한 눈과 감각으로 빚어진 작품 속에는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경이로움과 축복, 역동하는 에너지가 가득한 세계가 펼쳐진다.

김경민 작가는 조각가 남편과 함께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 힘든 육아가 작업에 방해가 될 것같지만, 작가는 이같은 선입견을 전복한다. 아이들 덕분에 오히려 작업을 하게 되었다는 작가는 일상의 범주에서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낸다. 한성필은 이미지의 재현 속에서 실재와 이상 사이에 교차되는 흐름을 파사드 연작을 통해 환영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황선태 작가의 작품은 창문을 통해 유입되는 빛과 그 공간을 이어주는 그림자를 표현하여 마치 시간이 멈춰있는 것과 같은 나른한 오후의 느낌을 전해준다. 그의 작업에 등장하는 모든 사물은 세부적 성격이 생략되고 희미하지만 그로인해 더욱 존재감을 분명히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견고한 외형에도 부서지기 쉬운 연약한 성질의 유리 또한 그런 의미에서 사물의 본원적인 특성을 드러내기에 충분하다.  

전시기간 내년 2월 22일까지.

문의 (051-731-5878)  

 

story09769_1.png
김정수 '진달래-축복'.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12-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60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