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금융중심지 예산 적극 반영
사상공단 재생, 국회 심의서 늘어 … 대형 SOC사업 마무리 활기
- 내용
■ 2017년 부산 국비
부산이 확보한 내년 국비 가운데 눈길을 끄는 분야는 연구개발(R&D)과 금융중심지 관련이다. 우선 고급 금융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한 금융전문대학원 설립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부산이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할 기반을 더욱 넓혔다. 해운보증기구 정책금융 출자 예산으로 지난 추경에서 삭감된 650억원도 전액 반영됐다. 미래 성장산업과 R&D, 청년 일자리,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해운산업과 신발·섬유 등 뿌리산업 기반 강화에도 성과를 거뒀다.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변신을 꿈꾸는 사상공업단지 재생사업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80억원이 증액돼 130억원을 확보했다.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에는 47억원이 배정돼 2018년부터 실시설계가 가능해졌다.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본 해운대 마린시티 지역의 재해방지시설 설치에도 신규사업비 9억원, 북항 정부부산합동청사 건립 8억5천만원, 해양산업클러스터 개발계획 수립 3억원이 배정돼 북항재개발이 활기를 보일 전망이다.
고용노동부의 권역별 설치 계획에 반영된 'K-Move센터' 설치사업비 5억원이 신규 반영돼 지역 청년의 해외취업 지원 강화 및 청년 실업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ITU전권회의 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세계정보통신 올림픽인 'ITU Telecom World 개최' 사업비 15억원도 확보해 지역 마이스산업과 ICT 관련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마무리되는 대형 SOC사업을 대체할 예산도 확보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마무리 사업비(3천684억원), 동해남부선 복선화 사업비(3천256억원) 확보로 부산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 확충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6-12-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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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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