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들려주는 이 땅의 풍경과 사람 이야기
설종보 초대전 '삶의 정경'
- 내용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설종보 작가의 '삶의 정경 Scene of life'전이 미광화랑(수영구 광남로 172번길 2)에서 지난 29일부터 열리고 있다.
설종보 작가는 부산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화가.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의 그림에는 부산의 바다와 강, 산 등 부산의 자연과 정서가 물씬하다.
이번 전시에는 '이야기'가 물씬 묻어난다. 작가는 이 땅의 풍경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 역사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을 답사하고,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그림으로 들려준다. 우리 땅과 공간에 대한 관심은 부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부산은 물론이고 멀리 제주, 강원, 전라도까지 확장된다. 비오는 항구와 봄꽃 흐드러진 들길, 그 속에 깃들어 있는 순한 사람들을 갸륵하고 애틋하게 보는 시선이 물씬하다.
전시에 선보이는 그의 그림 속에는 고단한 현실을 살아가는 소시민들에 대한 따뜻한 연민과 정(情)을 놓치지 않으면서, 그들의 삶 속에서 희망을 생각하는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생활적 사실주의라고 부름직한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사회적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소품부터 100호에 이르는 대작까지 신작 2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기간 12월 12일까지.
문의 (051-758-2247)
▲설종보 '봄날 원조 어묵집'.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11-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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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5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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