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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산업 외길… 부산 첫 100년 기업 ‘우뚝’

1916년 '성창상점'으로 출발…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에 합판 수출·온돌 마루판 개발

내용

■성창기업지주 100년
 

부산에서 100년 역사를 가진 기업이 탄생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성창기업지주(대표 우인석)가 그 주인공. 성창은 지난 18일 부산외대 남산동 캠퍼스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1916년 경북 영주에서 성창상점으로 창업한 성창기업은 1948년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뒤 상호를 성창기업(주)으로 변경해 합판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6·25전쟁으로 1955년 부산 남구 우암동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성장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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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산업 외길을 걸어온 성창기업지주가 부산 향토기업 최초로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왼쪽 사진은 1955년 남구 우암동으로 이전한 성창기업 모습, 오른쪽은 우인석 성창기업지주 대표(사진 오른쪽)가 직원들과 합판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1959년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에 합판을 수출했고, 1966년에는 마루판을 출시해 일본과 유럽 수출을 시작했다. 1988년에는 온돌 마루판을 개발해 우리나라의 '장판 문화' 보급에 앞장섰다. 
 

성창은 합판·온돌마루판·파티클보드·재활용목재 등 목재관련 사업 외길을 걸어왔다. 1950∼60년대 성창은 국내 굴지의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국가 및 부산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부산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 '부산시 향토기업'으로 지정됐다. 
 

성창녹색봉사단, 성창컵 알파인스키대회 개최 및 알파인스키 국가대표팀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식물원인 '동래금강식물원'을 개원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부산외국어대 및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연계한 장학사업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다.
 

성창기업은 앞으로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사업 역량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폐목재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부문, 조림사업과 연계한 관광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우인석 성창기업대표는 "대한민국에서 100년 장수기업은 성창기업지주를 포함해 모두 8개뿐이다. 성창이 100년의 든든한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부산시민의 절대적인 사랑과 성원 덕분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6-11-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5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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