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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노래로 만든 음악극, 찐한 부산사람 사랑이 있네

부산시립극단 '돌아와요, 부산항에'

내용

부산의 연극판을 열정으로 지키며 부산연극제와 전국연극제 대상, 대통령상과 연출상 등을 휩쓸며 부산 연극의 실력과 저력을 알린 부산시립극단 곽종필 예술감독과 부산 출신의 극작가 오은희가 부산 연극을 위해 뭉쳤다. 
 

부산에서 성장하고 연극을 시작한 두 연극인은 고향 부산의 연극 발전을 위해 부산의 아름다움과 정서, 신명을 담은 작품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의기투합한 것이다.
 

두 연극인이 공동작업한 작품은 투박하지만 속 깊은 부산사람들의 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음악극 '돌아와요, 부산항에'다. 이 작품은 부산시립극단 제57회 정기공연으로 다음달 8~10일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돌아와요, 부산항에'에는 '사랑 공감극'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싶은 가치를 부제로 표현한 것. 1970년대 부산 영도와 을숙도를 배경으로 시대의 아픔과 동시대를 살아갔던 부산사람들의 사랑을 귀에 익숙한 음악과 배우들의 현란한 춤, 빠른 무대 변화 등 많은 볼거리들로 구성해 만든 작품이다. 특히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 공감극으로 만들었다는 게 부산시립극단의 설명이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자수성가해 모교인 한국해양대에 100억원을 기부한 노인 '헤르만 강'이 홈커밍 데이를 맞아 모교를 방문했다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쓰러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부산사람들의 사랑과 끈끈한 정, 부산의 아름다움과 신명, 깊은 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부산 연극에 목숨을 건 부산의 연극쟁이들이 혼신을 쏟아 부어 부산의 정서가 오롯하게 느껴지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 부산을 소재로 한 대중가요를 과감하게 사용, 친밀감을 높이고 신명을 더했다. 
 

곽종필 예술감독은 극단 '하늘개인날' 대표로 부산 연극계를 평생 지켜왔다. 1999년 '느낌, 극락같은'으로 전국연극제 대통령상과 연출상에 이어 2002년 '이 爾'로 부산연극제 대상, 전국연극제 대통령상과 연출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 연극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주인공이다.
 

오은희 작가는 199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극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1999년 제8회 뮤지컬대상 극본상 등을 수상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극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역문화 융성을 위해 정기공연으로는 드물게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공연 기간은 다음달  8~10일.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5시. R석 2만원, S석 1만원.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 20%(인터넷 예매), 경로우대, 다자녀가정, 중고생 등 50%(전화예매), 예술인패스 소지한 지역예술인과 만23세 이하 청년 20%(전화예매) 할인. 문의 (051-607-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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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11-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5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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