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754호 전체기사보기

“영웅이 고작 사발면, 짠하네요”

화마와 싸운 소방관 컵라면 식사 … SNS에 사진 올라 누리꾼 '울컥'

내용

지난해 4월 3일 새벽 1시50분께 부산 연제구 중고자동차 매매단지에서 불이 났다. 6시간 동안 차량 570여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35억원 상당의 피해를 낸 이 화재는, 진압 후 한 장의 사진으로 더 유명해졌다. 화재 현장에서 밤새 화마와 사투를 벌인 소방관이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는 사진이 SNS에 올라 누리꾼들을 울컥하게 만든 것.  

 

부산경찰청이 이날 오전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속에는 소방관이 그을음이 묻은 방화복을 입은 채, 얼굴과 머리가 땀으로 흠뻑 젖은 상태로 골목 구석의 벽 끝에 걸터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이 사진은 연산동 화재현장, 새벽 1시부터 이어진 화재진압 작업을 겨우 마치고 끼니를 해결하는 소방관.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격려 글과 함께 게재됐다.

 

이 사진은 하루만에 좋아요’ 75천여 건을 기록하고,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140여만 건이나 노출됐다.

 

'컵라면 먹는 소방관'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목숨 걸고 화마와 싸운 영웅인데 고작 컵라면이라니...짠하네요" "존경합니다" "생명을 담보로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분들인 만큼 편안한 휴식공간과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 "헌신하는 소방관들이 찬밥 대우를 받는 현실이 슬프다" 높으신 분들도 일하신 뒤에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적 있을지 모르겠다같은 댓글을 남겼다. 모두 안타까움과 고마움, 응원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였다.

 

story09567.png
▲부산에서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이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는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사진은 지난해 4월 3일 부산경찰청이 페이스북에 올린 '컵라면 먹는 소방관' 사진).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6-11-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54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