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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현충인물, 고 서병길 소방위를 기리며…

2006년 가스폭발 인명구조 후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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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11월 14일 부산 금정구 서동 주택가 가스폭발 사고 현장. 정년퇴임을 불과 1개월 남짓 남겨둔 금정소방서 서병길 소방장은 마지막까지 한 명의 인명이라도 구하기 위해 구조활동을 하고 있었다. 
 

가스폭발로 집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안에 사람이 더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건물로 뛰어든 것. 서 소방장은 주민 2명을 구출한 후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나오던 순간 집이 무너져 건물더미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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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14일 가스폭발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 서병길 소방위. 

 

고 서병길 소방장에게는 소방위로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이 수여됐으며, 그의 순직 8주기인 지난 2014년 엔 국립대전현충원이 '11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 고 서병길 소방위가 근무한 금정소방서는 이를 기념해 2014년 11월 14일 사고현장에 추모 동판을 만들어 제막식을 가졌다. 서 소방위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추모 동판은 공영주차장으로 변한 금정구 서2동 당시 사고현장 벽면에 아직도 설치돼 있다.

 

서 소방위의 동료들은 추모 동판 제막식에서 "고인은 제 목숨을 버려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소방관이란 신념을 가진 참된 소방관이었다"며 "마지막 출동 현장에서도 1%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희망을 버릴 수 없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구조에 나섰다"고 입을 모았다. 동료들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추모 동판을 통해서라도 영원히 기억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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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병길(왼쪽 사진) 소방위를 추모하는 동판이 공영주차장으로 변한 사고현장에 설치돼 있다(오른쪽 사진은 2014년 11월 14일 서 소방위 추모 동판 제막식 모습).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6-11-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5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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