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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방문, 들썩이는 부산 음악계

핀커스 주커만·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산과 첫 인사
12월 6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내용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과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부산을 찾는다. 세계 정상급 음악가와 교향악단의 부산 방문은 다음달 6일 열리는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 출범 기념음악회 무대다. 부산문화회관이 재단법인 출범을 기념해 전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최고 연주자들을 부산으로 불러모은 것이다.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의 첫 출발이 예사롭지 않다.

도쿄 필은 지난 1911년 일본 나고야 시의 포목점이었던 마츠사카야의 후원으로 창단된 소년음악대가 그 시초다. 1938년 본거지를 나고야에서 도쿄로 옮긴 후 이름도 '중앙 교향악단'으로 바꿨다. 

이듬해 독일에서 망명한 만프레드 구를리트를 상임지휘자로 초빙, 1941년부터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했다. 태평양전쟁 막바지였던 1945년 도쿄 대공습으로 연습실이 전소되고, 악기와 악보 상당수가 소실되는 등 큰 타격을 입으면서 종전 직후까지 사실상 해체 상태였다. 도쿄 필은 그해 9월 야마다 고사쿠를 단장으로 '도쿄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재결성해 명맥을 이어갔다. 도쿄 필은 재결성 다음해인 1946년 현재의 이름으로 재창단, 지금에 이르고 있다.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01년 재정난으로 존폐 위기에 있던 신성 일본교향악단(신세이 니혼교향악단)을 흡수, 합병하면서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관현악단으로 거듭났다.

지난 2011년 창단 100주년을 맞은 도쿄 필은 거친 격랑 속에서도 정기연주회, 오페라, 청소년연주회, 해외초청연주회 등을 통해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역사적인 오페라와 발레 무대에 서면서 일본의 오페라, 발레계를 떠받치는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부산공연에는 올해 10월, 20대의 나이에 도쿄 필 수석지휘자로 임명돼 화제가 된 안드레아 바티스토니가 지휘한다.

도쿄 필과 협연할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은 그 이름만으로도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키는 현존하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생한 주커만은 그의 재능을 눈여겨 본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과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의 후원으로 1962년 도미, 줄리어드에서 공부했다. 1967년 레빈트리트 콩쿠르에서 정경화와 공동우승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68/1969년 시즌 레너드 번스타인이 지휘하는 뉴욕필하모닉과 협연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번 무대에서 핀커스 주커만은 브루흐의 대표작이자 낭만적인 선율의 매력과 화려한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루흐 바이올린협주곡을 들려준다. 도쿄 필은 브루흐 바이올린협주곡 외에도 베르디의 '나부코' 서곡, 거침없는 관현악의 울림과 낭만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VIP석 8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문의 (051-607-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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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11-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5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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