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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탄’ 나눔으로 다 함께 따뜻한 겨울을

올해 목표 50만장… 부산연탄은행 홈페이지 후원·자봉 접수

내용

지난달 15일 동구 범일동에 연탄 지게를 짊어진 여고생들이 나타났다. 부산연탄은행의 올해 첫 '사랑의 연탄나눔'행사에 참여한 경남여고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후원금을 전달하고 직접 지게를 지고 연탄을 날랐다.
 

부산연탄은행은 지난 2004년 설립이후 매년 연탄으로 난방하는 저소득 가구에 50만장 이상의 연탄을 공급해 왔다. 보통 한 가구가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연탄은 약 400~600장. 저소득 가구가 정부에서 지원받는 연탄은 260~300장이다. 부산연탄은행은 시민을 비롯해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후원금으로 부족분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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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탄은행은 시민을 비롯해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후원을 받아 저소득 가정에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은 연탄나눔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올해 부산지역 저소득 가정의 겨울나기는 어느해보다 힘겨울 전망이다. 올겨울 연탄 도매가가 7년 만에 373.5원에서 446.75원으로 19.6% 인상됐고, 추위는 더 일찍 찾아왔다. 후원도 대폭 줄어 지금까지 기부를 약속한 양을 다 합쳐도 9만장 정도에 불과하다. 목표인 50만장은 물론 지난해 이맘때 20만장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연탄 후원을 받는 저소득 어르신들의 가정은 일반 가정보다 외풍에 훨씬 더 열악하다. 연탄나눔이 줄어드는 것은 단순히 조금 더 추운 겨울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강정칠 부산연탄은행 대표는 "외풍에 열악한 저소득 가정은 보통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연탄난방을 해야 하지만 기업 등의 후원은 대체로 연말에 집중된다"며 "시민들의 작은 도움이 다함께 따뜻한 겨울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사랑의 연탄나눔'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부산연탄은행 홈페이지(www.lovetan.org)에서 후원 또는 자원봉사 신청을 하면 된다. 연탄 1장은 550원. 5천500원이면 10장을 후원할 수 있다. 기부금영수증 발급이나 자원봉사 시간 인증도 가능하다. (051-246-2464)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16-11-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5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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