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11시, 전 세계 부산 향해 묵념!
턴 투워드 부산 …6·25전쟁 참전 유엔용사 추모·평화 기원
'시청∼송상현광장' 호국보훈 퍼레이드 … 5일 5천여명 참여
- 내용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이 세계 평화의 중심이 된다. 전 세계가 지역과 시간의 한계를 넘어 하나 된 마음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추모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은 '부산을 향하여'라는 뜻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전사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11월 11일 11시 1분간 추모와 묵념을 하는 행사이다.
지난 2007년 캐나다인 유엔군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씨가 6·25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 전사자들이 안장된 부산 유엔묘지를 향해 동시에 묵념하는 추모행사를 열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숫자 '1'은 국경을 초월해 같은 마음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이다. 추모는 지난 2013년 캐나다·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벨기에·프랑스 등 7개국이 동참 의사를 밝히며 세계적인 평화기원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턴 투워드 부산 추모행사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11월 11일 오전 11시. 사이렌소 리가 울리면 유엔기념공원 방향을 향해 1분간 묵념하면 된다. 턴 투워드 부산 홈페이지(turntowardbusan.com)에 개인사진을 올리면 온라인 추모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오는 5일 오후 3시 부산시청 맞은편 특별행사장(고용노동청 방면)에서는 이번 추모 행사를 부산시민은 물론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호국보훈 거리 퍼레이드'도 열린다.
퍼레이드는 국가유공자·유가족·시민단체·일반시민 등 5천여명이 참여해 부산시청을 출발, 양정역을 거쳐 송상현광장까지 진행된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나라사랑 공연과 레이저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전사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행사 '턴 투워드 부산'이 오는 11일 11시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추모식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6-11-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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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5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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