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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 프랑스 노병 유엔기념공원에 영면

내용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프랑스 용사가 지난달 27일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주인공은 고(故) 앙드레 발레발(Andre Belaval) 씨.
 

앙드레 발레발 씨는 1953년 3월 프랑스 13보충중대 일등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1955년 3월 프랑스로 떠났으며, 이후 인도차이나 전쟁 등에 참전하며 9년간 복무했다. 
 

앙드레 발레발 씨는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할 만큼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프랑스 한인외인부대협회 창립멤버로 10여년간 명예회장으로 재임하며 외인부대원들의 프랑스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프랑스내 한국 교민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한국 교민사회와도 친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항상 자신이 목숨 바쳐 지켰던 한국과 먼저 간 전우들을 그리워해 사후에는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한국에 묻히길 소망했다. 고인은 "한국에 묻히고 싶다"는 마지막 유언을 남긴 채 지난해 7월 2일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국가보훈처는 고인의 희망에 따라 지난달 27일 유엔기념공원에서 앙드레 발레 씨의 유해 안장식을 했다. 안장식에는 앙드레 발레발 씨의 아들(Vincent Desrivieres)부부와 손녀, 국가보훈처 및 주한 프랑스 대사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유엔 참전용사 사후 안장은 지난해 5월 프랑스 참전용사 레몽 베르나르 씨 이후 다섯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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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고(故)앙드레 발레발 씨의 유해 안장식이 지난달 27일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렸다.사진은 고인의 생전 모습(왼쪽)과 안장식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16-11-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5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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