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올가을 '영화도시 부산'의 숨은 보물을 만나보는 여행은 어떨까. 
 

부산광역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영화'를 주제로 한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름하여 '영화 속 숨은 부산 보물 찾기'다.
 

부산 곳곳에 숨은 영화 촬영지를 찾아 떠나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 가을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최우수)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영화 속 숨은 부산 보물 찾기'는 대표 행사인 '부산 무비로드 헌팅투어'를 비롯해 '부산에 가면 내가 주인공', '부산으로 어소옵쇼'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 무비로드 헌팅투어'는 관광객이 부산의 영화 촬영지 12곳을 찾아 장소별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 스탬프를 획득하면 부산 특산품을 선물로 주는 행사다. 미션을 수행할 영화 촬영지 12곳은 '국제시장'을 촬영한 중구 용두산공원, '친구'와 '아저씨' 촬영지 동구 매축지마을, '바람' 촬영지 부산진구 서면시장, '범죄와의 전쟁' 촬영지 남구 오륙도, '변호인' 촬영지 영도구 흰여울마을, '퍼펙트게임' 촬영지 동래구 사직야구장, '슈퍼스타 감사용' 촬영지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경성학교' 촬영지 강서구 정거벽화마을, '해운대' 촬영지 광안리해수욕장 등이다. 미션은 영화 속 장면을 재연하는 것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추억의 달고나 뽑기', '부산 사투리 따라 하기' 등과 스탬프 찍기다. 영화 촬영지는 아니지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폐막식이 열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레드카펫 걷기도 포함돼 있다.  <표 참고>

관광객이 영화 촬영지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스탬프가 7개 이상이면 개수에 따라 부산-김포 왕복항공권과 호텔숙박권 같은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선물은 영화의전당에서 운영하는 가을여행주간 부산여행홍보관과 부산역 광장에 있는 부산여행안내센터에서 스탬프와 교환해 준다. 
 

'부산 무비로드 헌팅투어'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가을여행주간 내내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부산에 가면 내가 주인공'은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TV 뉴스앵커와 라디오 DJ를 체험하고 인근 영화의전당에서 레드카펫을 직접 걸어볼 수 있는 행사다. 오는 28~30일과 다음달 4~6일 하루 2차례 진행된다. 현장에서 신청한 순으로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부산으로 어소옵쇼'는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부산 대표 음식인 어묵과 소주를 맛볼 수 있는 행사. 오는 28~29일과 다음달 4~5일 오후 4~8시 열린다. '영화 속 부산 보물찾기' 앱에서 쿠폰을 내려받으면 무료로 어묵을 시식하고 소주 미니어처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가을여행주간 내내 영화의전당은 야외광장에 무대를 꾸며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각종 홍보관과 체험관을 운영해 다채로운 보고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영화 촬영지와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부산관광사진전도 연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각국 정상들이 모여 회의를 한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APEC하우스와 산복도로 야외극장인 '달빛옥상극장', 부산 향토기업인 고려제강이 옛 공장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키스와이어센터는 가을여행주간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방시간을 연장하거나 사전 예약제를 폐지한다. 
 

※문의 : 부산관광공사(051-780-2111)​ 

□부산 영화 촬영지 스템프 획득 장소(12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