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 연구개발로 일자리 만든다
부산대병원 의료·생명 연구단지… 동아대, 스마트팩토리 연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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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동아대 등 부산 지역 병원과 대학,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통해 일자리 늘리기에 나섰다.
부산대는 서구 부산대병원 내에 의료관련 산학연 연구단지를 조성, 관련 분야를 개발해 산업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부산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에서 '부산대 산학연 연구단지조성 사업단'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사업단은 바이오헬스·의생명과학 분야 연구단지 조성과 관련 분야의 산업화를 추진하는 업무를 맡는다.
사업단은 이를 위해 부산대병원을 비롯해 고신대병원·동아대병원·인제대병원 등 부산의 4개 대학 병원 간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기반을 강화한다. 사업단은 산학융합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생명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의사들의 창업을 유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선다.
서구 부산대병원 융합의학연구동에 자리한 연구단지에는 임상연구센터와 전용 실험실을 마련하고, 산학연구 중소기업들이 입주해 순환기·이비인후과·항노화·고령질환·혈액·안과질환 분야의 진단기기와 치료기기를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동아대는 스마트팩토리 연구개발에 나선다. 스마트팩토리란 스마트(smart)와 공장(factory)을 더한 합성어로, 제조업 설비·기계에 센서 등을 달아 작업에 관련한 정보를 데이터로 수집·분석해 이를 제어하는 것이 가능한 공장을 말한다. 스마트팩토리로 개선할 경우 생산성이 늘고, 제품 불량률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대는 기존 부산지역의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혁신하는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대학연구단지 조성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동아대는 최근 승학캠퍼스 산학연구관에 'ICT메카트로닉스(정보통신+기계공학+전자공학 기술)' 분야 사업단 운영을 시작했다. 사업단은 스마트팩토리 기술 기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동아대는 사하구 승학캠퍼스 산학협력관에 혁신공간을 조성, 6개 기업을 유치해 기업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4천509.4㎡ 규모의 혁신공간은 스마트팩토리 성능 시험 설비와 연구실, 장치 시제품제작지원실,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연구센터, 시험인증지원센터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동아대 주변을 동남권 스마트팩토리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10-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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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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