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칸마다 ‘안심 비상벨’
부산시민공원 11개 화장실 103개 설치… 누르면 화장실 입구 경광등·사이렌 작동
- 내용
부산시민공원 화장실에는 칸마다 ‘안심 비상벨’이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8월 부산시민공원 내 화장실 11곳 103개 칸에 전부 ‘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 지난 5월 전 국민을 경악케 한 서울 강남역 인근 공용화장실 살인사건 같은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부산시민공원 화장실에서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이 안심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큰 소리를 내며 작동하고, 동시에 공원상황실로 위기상황이 알려져 즉각 청원경찰과 직원들이 출동한다.
부산시민공원 화장실 안심 비상벨은 강력범죄 예방은 물론 응급환자 등을 빨리 발견해 골든타임 내 생명을 살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여성과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부산시민공원뿐만 아니라 어린이대공원, 용두산공원, 중앙공원, 대신공원 등 부산시내 주요 공원의 공중화장실에도 ‘안심 비상벨’을 설치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아이들과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심 공원의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모두 안심 비상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민공원 화장실에는 칸마다 ‘안심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사진은 화장실 칸에 설치된 안심 비상벨 모습).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10-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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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5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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