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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49호 전체기사보기

이게 뭐지? ‘스마일로드 부산’ SNS 화제

'교통문화 전국 꼴찌' 오명 벗기 위한 이색 교통질서 캠페인
불법 주·정차 근절 게릴라 퍼포먼스 등 시민 참여·호응 후끈

내용

"어머, 이게 뭐지?"
 

10월 첫 일요일이었던 지난 2일. '차 없는 거리'로 변신한 중구 도심 광복로에 노란색 메모지로 뒤덮인 승용차 한 대가 서 있었다. 지나가던 행인들은 발길을 멈추고 차량에 붙어 있는 수천장의 메모지에 적힌 내용을 확인했다. 
 

'빨리 안 빼나, 궁디 주~차삐까?' '창피하게 살지 맙시다.' '애마,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타자구요.' 
 

메모지에는 불법 주·정차를 질타하는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 행인 대부분이 공감을 표하며 비치돼 있던 노란 메모지에 불법 주·정차 근절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직접 차량에 붙이는 데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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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이색 교통캠페인 '스마일로드 부산'을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일 중구 광복로에서 펼친 불법 주·정차 근절 게릴라 퍼포먼스에서 시민들이 경고 메시지를 적은 메모지를 불법 주차 승용차에 빽빽하게 붙인 모습. 

 

부산광역시가 펼치고 있는 이색 교통캠페인 '스마일로드 부산'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문화 전국 꼴찌 부산'이라는 오명을 벗고 타인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교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펼치는 이 캠페인은 종전의 계도적이고 일방적인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부산의 도심 광복동에서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펼친 게릴라 퍼포먼스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도심 한 가운데 불법 주차 현장을 연출해 시민들이 직접 수천 장의 '경고'를 날리도록 한 것. 이날 메모지에 적힌 경고 메시지는 모두 시민들이 직접 부산시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것이다.
 

이날 광복로에서 열린 불법 주·정차 근절 게릴라 퍼포먼스는 SNS에서도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BusanCity)의 관련 게시물은 댓글 920개, '좋아요' 6천여개를 기록하며 40만명에게 전달됐다. 이 게시물을 본 SNS 이용자들은 '따봉! 어떻게든 불법 주차 하지 않겠습니다.(이종민)'와 '유쾌한 부산!(김소영)' 같은 반응을 보였다. 참신하고 이색적인 시민참여형 교통캠페인에 호응을 보낸 것이다.
 

한편, 부산시가 교통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내 곳곳에 설치한 이색 광고물 역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황령터널 입구를 비롯한 도로변 곳곳에 현수막과 깃발 형태로 걸려 있는 이 광고물은 '아빠는 나한테는 1등 하라면서 왜 운전습관은 꼴찌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어린이가 난폭 운전하는 아빠를 도깨비처럼 그린 그림으로 운전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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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난폭 운전하는 아빠를 도깨비처럼 그린 이색 광고.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6-10-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4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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