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 타면 ‘서부산 미래’ 보여요
서부산 비전 쉽게 알리는 테마열차 운행
- 내용
부산·김해경전철이 지난 4일부터 '서부산 테마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이 열차는 서부산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요 개발사업과 대형 국제행사 등을 홍보하는 이미지를 차량 안팎에 래핑한 것으로, 총 2편(4량)이 1년간 운행할 예정이다. 서부산에서 김해국제공항을 거쳐 김해를 오가는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서부산의 미래 모습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서다.
▲부산·김해경전철이 서부산의 미래 비전을 알리는 '서부산 테마열차'를 운행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4일 운행을 시작한 서부산 테마열차 모습).
부산·김해경전철 서부산 테마열차 2편 가운데 1편은 부산시민이 염원하는 2030년 세계등록엑스포 개최와 2025년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주제로 꾸몄으며, 다른 1편은 서부산에 들어설 국회도서관 자료보존관과 국립 청소년생태체험센터를 주제로 단장했다.
2025년 낙동강 하굿둑 완전 개방을 알리는 차량은 출입문을 열 때 마치 양손이 낙동강 하굿둑을 힘껏 잡아당겨 여는 느낌을 준다. 차량 내부는 산업과 주거, 생태가 공존하는 서부산 글로벌시티의 모습을 한 눈에 보여준다.
2030년 세계등록엑스포 개최를 홍보하는 차량 외부에는 5천만 관람객, 54만개 일자리, 49조원 경제효과 등이 적힌 작은 원들이 모여 'EXPO'라는 큰 글자를 표현하고 있다.
2019년 을숙도에 개관 예정인 국립 청소년생태체험센터를 알리는 차량은 새와 곤충, 나무 등 다양한 동·식물이 사람과 공존하는 공간으로 입체감을 살렸다.
2021년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설 국회도서관 자료보존관을 미리 선보이는 차량은 탑승객이 세계 유수의 국립도서관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책과 책장, 각종 소품들로 격조 높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범진 부산시 시민소통관은 "한창 추진 중인 서부산 개발의 구체적인 비전을 지역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부산·김해경전철 일부를 서부산 테마열차로 운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쉽게 접하는 교통수단 등을 활용해 다양한 부산시정을 보다 직접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10-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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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4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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