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예비창업자 이신규 씨는 올해 초 창업을 위한 좋은 아이템을 떠올렸지만 시제품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과 실제 제작할 장소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부산중소기업청이 시제품 제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는 정보를 듣고 이용신청을 했다. 지난 8월 중기청 내 셀프제작소의 3D프린터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현실화 했다. 그는 최근 이 신상품을 호주에 수출할 준비로 바쁘다. 

부산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시제품 제작 시설이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인의 아이디어 실현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강서구 녹산산단 내 부산중소기업청에는 3D스캐너·3D 프린터 등 최신 장비를 갖춘 '시제품제작터'와 선반·레이저커팅기 등 목공·금속 설비 등을 직접 제작해 보는 '셀프제작소'가 있다. 최근 이 시설을 이용해 시제품을 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부산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시제품 제작 시설이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인의 창업 실현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사진은 시제품제작터에서 예비 창업자가 직접 시제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부산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시제품제작터의 이용 건수는 249건. 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셀프제작소는 672명의 예비창업자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명대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시제품제작터'는 최신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3D프린터, 3D스캐너, 3차원측정기 등 고가의 전문장비를 시중보다 20~30%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3D프린터.
 

현장에서 전문가의 조언도 받을 수 있다. 시제품제작터에는 전문가 5인이 상주해 제품디자인 상담부터 3차원 설계, 모형제작 컨설팅까지 시제품제작을 위한 전 단계를 지원한다. 시제품제작터의 활용 범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12월 가공능력이 정밀한 3D프린터(3억5천만원 상당)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셀프제작소에서는 금속 및 비금속 레이저커팅기·선반·밀링 등의 공구와 범용설비 등을 이용해 직접 시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시제품제작터와 셀프제작소 이용 신청은 동명대 공용장비센터(051-831-8182)로 하면 된다.
 

※문의 : 부산중소기업청 산학협력팀(051-601-5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