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유산’ 보존·관리 조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함께 추진 … 제257회 임시회 21일까지
- 내용
부산광역시의회가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유네스코 등재 등 보존·관리에 적극 나섰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4일 6·25전쟁 당시 피란수도였던 부산유산의 유네스코 등재 지원을 위한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관리 조례안'을 발의했다. 해양교통위원회 공한수 의원(서구2)이 발의했다. 조례안은 부산시의 세계유산에 대한 보존·관리 계획 수립과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세계유산연구센터 설치와 지원 방안 등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이 제정되면 부산시는 피란수도 건축·문화 자산의 가치발굴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보존을 위한 전체적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이들 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맡을 위원회를 구성해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쟁을 극복한 부산의 미래가치를 확립할 연구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공한수 의원은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고 자산에 대한 보존·관리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 도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례 발의에 나서게 됐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11일 제25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례안 39건과 '201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6차 변경계획안' 등 동의안 24건, '2016년도 부산광역시 제2회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등 예산안 3건 등 모두 67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각 상임위별 소관 주요사업 추진상황보고 및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채택과 함께 현장 확인도 실시한다.
이번 회기에는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에 방점을 뒀다.
첫날 12일 시정질문에는 이종진 의원이 '부산시 소방공무원 복지환경 현황과 개선 과제'를, 13일에는 공한수 의원이 '피란수도 부산유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정책 의지 필요' 등을 촉구하는 등 14명 의원이 나선다.
▲부산시의회는 11일부터 21일까지 제257회 임시회를 연다(사진은 해양교통위원회 의원들이 지난달 6일 오후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전동차 안에서 차량차장으로부터 도시철도 운영 등과 관련한 상황을 듣고 있는 모습).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6-10-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49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