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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곰내터널 제한속도 시속 80㎞ → 70㎞

9월 들어 차량 전도사고 3차례 발생 … 빗길 과속·급제동이 원인
정관산업도로 전 구간 시속 70km로 … 단속은 12월 26일부터

내용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의 출입구 역할을 하는 곰내터널과 정관산업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80㎞에서 70㎞로 낮춰졌다. 차량 과속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라서다.
 

곰내터널에서는 9월 들어서만 차량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3차례나 발생했다.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유치원버스가 빗길에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12일 오전에는 트레일러가 빗길에 넘어져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17일에도 3.5t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왼쪽 벽을 들이받고 오른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13일 곰내터널에 대한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 빗길을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의 급제동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동장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화물차가 비가 내릴 때 과속으로 달리다 급제동으로 미끄러지는 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곰내터널을 비롯한 정관산업도로에서의 차량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전 구간 제한속도를 시속 80㎞에서 70㎞로 낮추기로 하고 지난 26일 시행에 들어갔다. 단, 제한속도 시속 70㎞ 위반 단속은 3개월 간 유예해 오는 12월 26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관산업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낮춰진 제한속도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하려는 배려다. 
 

부산시는 이와 별도로 10억원을 긴급 투입해 곰내터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정관 방향 곰내터널 도로 포장에 미끄럼 방지시설인 '그루빙'을 설치한다. 콘크리트 포장이 마모돼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곰내터널 안 과속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구간 단속카메라도 설치한다. 과속 차량이 단속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여 단속을 피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부산시 도로계획과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지만 무엇보다 곰내터널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안전한 도로관리를 위해 교통·도로전문가와 함께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 맞춤형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세워 내년부터 일제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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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6-09-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4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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