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IFC에 첫 경제·금융 국제기구 둥지
'자금세탁방지 교육연구원' 20일 개관… 국제금융세미나 열고 금융전문가 양성
- 내용
부산의 금융중심지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첫 국제 금융기구가 자리를 잡았다.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FATF)'는 지난 20일 BIFC 53층에 교육연구원(FATFTREIN)을 개소했다.
1989년 설립된 FATF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금융기구로 정회원국 37개국 외에 준회원 9개국과 24개국이 관찰자로 참여하고 있다.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FATF)는 금융시스템을 이용한 자금세탁 및 테러조직의 자금조달을 목표로 하는 기관이다.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방지분야의 국제규범을 제정하고, 각국의 국제규범 이행 현황을 평가·감독한다.
부산(BIFC)에 문을 연 교육연구원은 FATF 총회의 승인을 받은 첫 산하기관으로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분야의 교육·연구 조직이다. 내년에는 연구분야 우수 전문가 등 인력을 보강해 정규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외 인력을 포함해 20여명이 근무할 전망이다.
교육연구원은 부산 최초의 경제·금융분야 대규모 국제기구라는 상징적인 의미뿐 아니라 세계 금융인들의 교육과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해 500여명의 전 세계 금융인들이 BIFC에서 교육과 세미나를 갖고, 각국의 우수한 자금세탁방지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BI FC는 다른 국제기구와 외국 금융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남구 문현동 BIFC 53층에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 산하 교육연구원이 지난 20일 문을 열었다(사진은 BIFC 야경).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09-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46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