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피해 신고센터 열고 실직자 지원을”
시의회, 서민경제특위 지역현안 긴급회의
한진해운 회생 촉구 건의문 채택도
- 내용
제7대 부산광역시의회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서민경제특별위원회가 지역경제 챙기기에 본격 나섰다.
서민경제특위는 추석 연휴를 앞둔 바쁜 일정에도 지난 13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최근 일어난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와 조선업계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긴급회의를 가졌다. 부산 경제의 주력인 조선과 기자재 산업, 항만물류산업이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것이다.
서민경제특위는 이날 부산시로부터 현안사항을 보고 받고,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을 위한 '신고콜센터' 설치와 해운항만기업 및 해운산업 실직자 지원을 확대할 것을 시에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해운항만 관련 사업자의 지방세와 국세의 기한 연장과 징수유예를 정부에 건의할 것 등도 시에 요구했다.
▲부산시의회 서민경제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시의회 회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대석 위원장은 "한진해운 정상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시의회를 중심으로 부산시와 지역 관련 기관 등이 힘을 모아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시의회는 지난 8일 제256회 임시회 마지막날 본회의에서 서민경제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서민경제특위 위원장에는 이대석, 부위원장에는 이희철 의원을 선임했다.
또한 이날 시의회는 해양교통위원회(위원장 오보근)에서 제안한 한진해운 회생과 부산항 운영 정상화 촉구 건의문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한진해운의 조속한 회생과 부산항의 국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이른 시일 내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과 전폭적인 금융 지원 및 실업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정부와 국회, 국무총리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다음달 11일부터 제257회 임시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조율한 이후 11월부터 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6-09-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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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4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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