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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표 감독 술래이만 시세 ‘뉴 커런츠’ 심사위원장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다섯 명 확정 구니트 몽가·베로 바이어·장률·마하무드 칼라리 등 세계 영화계 거물들 참여

내용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영화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심사위원장으로 아프리카의 세계적인 감독 술래이만 시세가 선정됐다.
 

아프리카 영화를 대표하는 시세 감독은 ‘뉴 커런츠’ 심사위원 자격으로 처음 BIFF를 찾을 예정이다. 술레이만 시세의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 위촉으로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 사상 최초의 흑아프리카 출신 심사위원장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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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돼 부산을 찾게 되는 술래이만 시세 감독.
 

술래이만 시세는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프리카 감독이자, 독재와 탄압에 저항한 인물로 이미 세계 영화계가 인정한 거장 감독이다. 시세는 콩고의 독립운동가 파트리스 루뭄바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의 연출부로 영화계에 입문했고, 말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문제작들을 주로 연출했다. 정부의 탄압 속에서도 꿋꿋이 작품활동을 한 시세는 ‘밝음’(1987)으로 흑아프리카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됨과 동시에 심사위원특별상까지 수상했다. 

 

이후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를 다룬 ‘시간’(1995)과 최근 연출한 ‘집’(2015)에 이르기까지 모두 칸에 초청되며 아프리카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불모지였던 아프리카에 영화영상예술인연합(UCECAO)을 설립, 아프리카 영화계의 진흥을 도모하고 있다. 2005년에는 대한민국 대표로 배우 문소리가 참석하기도 했던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에서 세계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8인 중 한 명으로 자리했다. 1996년과 2006년에 칸영화제 심사위원, 1996년에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마틴 스코세시를 비롯해 수많은 거장 감독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밖에 인도 영화계를 대표하는 제작자인 구니트 몽가, 현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베로 바이어, 개막작 ‘춘몽’의 장률 감독, 이란 최고의 촬영 감독인 마하무드 칼라리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새로운 아시아의 얼굴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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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인도 영화계를 대표하는 제작자인 구니트 몽가, 현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베로 바이어, 개막작 ‘춘몽’의 장률 감독, 이란 최고의 촬영 감독인 마하무드 칼라리.
 

‘뉴 커런츠’상은 매년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뛰어 넘는 아시아 신진 감독들의 과감한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에게 수여한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09-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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