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이우환, 부산시립미술관에 새 작품 기증
설치 '관계항-안과 밖의 공간'… 9월 3일 신작 발표회·국제심포지엄
- 내용
- 세계적인 미술가 이우환 작가의 2016년도 신작이 9월 3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공개된다. 이번 작품은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개관 1주년을 기념해해 이우환 작가가 부산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작품 이름은 '관계항-안과 밖의 공간(Relatum: Outside-Inside)'이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신작 발표와 함께 그의 예술정신과 예술활동의 의미망을 재조명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함께 연다.이날 발표하는 신작은 폭 6m 높이 2.3m의 비스듬한 호를 그리는 스테인리스 스틸 판이 양쪽에서 마주보고, 두 장의 마주보고 서있는 호 사이에 2m 높이의 자연석이 양쪽에서 마주보는 설치작품이다. 특히, 스테인리스 스틸 판은 거울처럼 반짝이며 반사작용을 하며 작품 앞에 다가서는 관객을 비추게 된다. 관객은 판과의 거리에 따라 자신의 모습이 상하좌우로 변모하는 상호작용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 제작을 위해 대한금속이 특별 후원했다.
신작 발표와 함께 열릴 심포지엄은 일본 국제미술관 관장을 역임하고, 현재 다마미술대학장 겸 사이타마현립미술관 관장을 맡고 있는 타테하다 아키라(Akira Tatehata) 미술평론가의 발제와 글로벌리즘 시대의 '만남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타테하다 아키라와 이우환 선생의 토론이 펼쳐진다. 이우환 예술정신의 출발점이자, 동시에 70년대 한일 현대미술의 이론적 전거를 제시한 '만남을 찾아서'가 어떠한 의미이며, 어떻게 글로벌규모로 확장되어 왔는지 '만남을 찾아서'의 심층적 진단과 해명이 펼쳐질 예정이다. 작품 제막식은 9월 3일 오후 4시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공간 조각공원. 문의(051-740-4254)
▲이우환 작가의 신작 설계도.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08-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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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4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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