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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16년 9월호 통권 119호 부산이야기호 전체기사보기

현명한 꾸지람 칭찬보다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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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에 있어 야단보다 칭찬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칭찬만 하는 부모가 좋은 부모라는 일종의 공식이 생겨났다. 하지만 이는 부모들이 버려야 할 ‘마음의 병’이다. 무조건적인 칭찬은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려는 눈속임 행동을 유도하므로 야단칠 일이 있다면 꾸짖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꾸짖는 방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지 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야단치는 방법에도 기술과 현명함이 필요하다.

 

 

아이 자존감 지켜주는 야단 기술 익혀야

당장은 체벌이 아이의 나쁜 행동을 멈추게 수는 있지만 점차 아이의 마음에 반발심과 분노감만 쌓이게 한다. 아이의 버릇을 고치기보다는 벌에 익숙해지는 방법을 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발달단계에 따른 아이들의 심리를 파악해서 대처해야 한다

유아기 아이들이 부모가 원하는 대로 따라주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욕구나 입장에서 판단하는 자기중심적 사고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발달과정이기 때문에 부모의 인내심과 현명함이 필요하다. 부모는 아이의 자존감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바람직한 야단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발달단계에 맞는 꾸지람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있는 연령단계에 따른 구체적인 야단의 기술을 제시해 보기로 한다

0~ 2세까지는 의도 없이 잘못이 많은 시기인만큼 잘못된 행동에 따른 결과만 지적해야 한다. 소리 지르고 때리게 되면 주눅 들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아이가 가능성이 높다

3~ 5세는 1 반항기로 접어들면서 고집이 세지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때는 아이 스스로가 자신이 행동의 잘잘못을 따질 알고, 혼날 것과 칭찬받을 것을 예측할 있는 시기이므로 잘못된 행동과 올바른 행동을 정확히 구분해서 가르쳐야 한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있도록 최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다. 또한, “우리 함께 OO해볼까?”라며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새로운 놀이를 제안하는 대안을 제시해 주어야한다

5~ 7세에는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청개구리 같은 행동을 보이는 시기다. 잘못된 행동을 하면 잘못된 것인지 충분히 알아듣게 설명한 아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게 한다. 그리고 기간을 정해두고 좋아하는 만화 영화를 보게 한다든지, 컴퓨터 게임을 못하게 하는 등의 벌을 주는 것도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 효과적이다. 시기는 초등학교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올바르게 이끄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부모의 본보기 행동이다. “하지마!”라고 야단치기 전에 아이의 마음을 살펴, 아이를 바꿀 방법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시도해야 한다

야단친 후에는 마음을 풀어주는 절차로 야단친 이유를 납득하기 쉽게 설명하고 위로해 준다. 부모의 올바른 훈육은 아이의 삶을 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원동력임을 명심해야 한다.

 

작성자
손은경 전 동부산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작성일자
2016-08-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16년 9월호 통권 119호 부산이야기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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