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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발산업, 제2의 전성시대 '활짝'

한국 신발, 상반기 3억 달러 수출 … 지난해 대비 52%↑
치스윅· 부기베어 등 부산 브랜드 세계시장 진출 활발

내용

#1. 부산 사상구 소재 신발 기업 '마이프코리아'는 지난 2014년 자사 브랜드인 '치스윅(Chiswick)'을 설립했다. 첫해 매출 1억8천만원으로 출발, 지난해 부산 신발 브랜드를 육성하는 '우리 브랜드 사업'의 지원을 통해 밑창 등을 개발하고 롯데·신세계백화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1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상반기 실적만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를 초과 달성했다. 

 

#2. 해외 유명브랜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전문기업인 씨엔케이무역은 자체 브랜드 '부기베어(Boogi Bear)'를 출시, 세계적인 아동화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부기베어는롯데백화점 '슈즈플러스', ABC마트, 중국 슈마커에 입점한 데 이어 롯데백화점 단독 매장 운영을 준비하는 등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 다양화와 미국, 동남아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 신발 산업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와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재, 국내 신발 품목 전체 수출액은 3억5천23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3116만 달러와 비교해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구두 등 '가죽 신발'의 증가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 2분기 가죽 신발 수출액은 1억3천280만 달러로, 2013년 이후 분기별 평균 수출액인 2천68만 달러보다 6.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가죽 신발이 큰 인기를 끈 것이 주요했다.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된 가죽 신발은 1억1천974만 달러로, 전년 동기(412만 달러) 대비 28배 급증했다. 이처럼 대 중국 가죽 신발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패션 한류의 영향으로 구두 등 한국 신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신발 한류의 중심에는 '부산기업'이 있다. 아시아 지역 아웃도어 브랜드 1위인 '트렉스타', 인기

아동화 브랜드 '부기베어',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패션신발 '치스윅' 등이다. 

 

지금 부산은 신발 산업의 중심지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신발 관련 제조업의 46%인 238개 기업(2014년 기준)이 부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부산 신발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우리 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 브랜드 사업'은 시가 3억원을 지원하고 선정된 5개사가 각각 1억원을 매칭해 사업화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6년 시작해 지금까지 총 25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선형상사, 씨엔케이무역, 덤퍼, 마이프코리, 트렉스타 등 5개 브랜드가 지원을 받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부산 기업들이 세계적인 명품 신발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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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발산업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중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영국 등 세계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은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내 신발 편집숍 슈즈플러스 모습).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6-08-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4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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