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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8월호 통권 118호호 전체기사보기

‘법률상담·계약’ 온라인으로 편하고 안전하게

부산대 창업동아리로 출발 … 법·IT기술 기반 융합 서비스
계약서 관리 ‘모두싸인’·변호사 소개 ‘인투로’ 앱 개발, 히트

내용

스마트폰으로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등 금융업무를 처리하고, 원룸·오피스텔·아파트 등 집도 모바일을 통해 구하는 시대. 종이 계약서를 전자 계약으로 대신 할 순 없을까? 이런 생각으로 시작된 것이 온라인 간편 계약 서비스 ‘모두싸인’이다. 이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부산 청년창업 기업, 로아팩토리 이영준 대표를 만났다.

 

‘법과 IT 기술을 결합해 법률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자.’ 로아팩토리의 비전이다. 로아팩토리는 2013년 부산대 창업동아리에서 출발했다. 변호사 정보 공유 앱인 ‘인투로’를 출시해 잠재력을 인정받은 로아팩토리는 ‘K-GLOBAL DB STARS’ 최우수상, ‘장영실 벤처포럼’ 최우수상, ‘액셀러레이팅 기반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하고, 투자자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현재는 부산대 재학생과 졸업생 9명과 함께 모바일 앱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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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창업 기업 ‘로아팩토리’는 법률 지식과 IT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로아팩토리 이영준 대표(오른쪽 맨 앞)와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모바일 법률 앱 ‘인투로’ … 의뢰인 - 변호사 쉽고 빠르게 연결 


로아팩토리가 처음 개발한 것은 변호사 검색 서비스 ‘인투로(IntoLaw)’. 인투로는 변호사 정보를 접하기 힘든 의뢰인과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자신을 알리는 수단이 제한적인 변호사를 연결하는 변호사 검색 서비스다. 

 

인투로는 이영준 대표의 개인적인 경험에서부터 시작됐다. “부모님이 연대보증 관련 소송을 하게 되면서 변호사를 급히 구한 적이 있어요. 해당분야에 정통한 변호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로 인해 변호사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법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법대를 들어가면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말을 제일 처음 배워요. 권리 침해를 당했을 때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개인의 책임을 강조한 말이죠. 그런데 권리 위에 잠자게 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아팩토리는 이 문제점을 IT 기술을 통해 해결할 것입니다”라고 인투로를 개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인투로는 부산을 비롯해 서울·광주·경남·대구 등 각 지역별 지방변호사회 소속의 검증된 변호사 2천960명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각 변호사의 수임사건 이력, 취급분야, 경력 등 상세 정보들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인투로를 통해 의뢰인은 다양한 정보를 검색해 자신에게 필요한 변호사를 찾을 수 있고, 변호사는 자신이 수임한 사건·수임료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기존의 광고 수단보다 효과적으로 자신을 알릴 수 있다. 지난해 1월 베타버전 출시를 시작으로 10월 정식버전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변호사 부문 1위 앱이 됐다. 

 

로아팩토리는 인투로를 운영하면서 새로운 앱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었다. 민사소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2천만원 이하 소액사건이 대부분 계약서 등 증거가 없어 발생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일반인도 쉽게 계약서를 만들고 서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인 ‘모두싸인’(modusign.co.kr)을 출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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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소개 앱 ‘인투로’ 서비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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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관리 서비스 ‘모두싸인’ 홈페이지

 

 

온라인 간편계약 서비스 ‘모두싸인’ … 누적회원 1만4천명 돌파


모두싸인을 이용하면 문서를 출력·스캔하지 않고 서명·도장을 입력해 전송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서명·도장·계약서는 암호화 되어 철저하게 보관된다. 직접 상대를 만나 출력한 계약서에 일일이 서명날인하고 스캔하는 등 손이 많이 가는 계약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회원수가 벌써 1만4천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영준 대표는 “변호사 검색 서비스와 함께 법적인 문제를 예방하거나 해결하는 법률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키우는 게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 창업가들에게 대한 충고도 덧붙였다. “사회초년생이 아이디어만 가지고 무조건 창업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큽니다. 팀을 꾸리고, 충분한 역량을 갖췄을 때 창업하는 것이 안전하죠. 창업하고 싶은 분야와 유사한 기업에 들어가 일을 배우고, 인력관리나 조직 문화 등 아이템 외적인 부분도 챙겨야 합니다”고 조언했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6-07-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8월호 통권 118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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