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관광객, "어묵· 수제비·씨앗호떡"
삼진어묵·고래사어묵 지역 맛집 매출↑… 부산관광공사 호텔·맛집 할인쿠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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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철 부산을 찾는 국내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7~8월 백화점을 찾은 외지 관광객은 4년 전과 비교해 2만6천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지역은 서울·경기 지역으로 8천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을 찾은 쇼핑 관광객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부산의 먹거리'였다. 지난해 7월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문을 연 '고래사 어묵'의 경우 구매 고객 중 18.8%가 쇼핑 관광객이었으며, 부산 명품 빵집인 '옵스'(22.5%), 남포동 맛집인 '남포수제비'(15.6%), '원조찹쌀 씨앗호떡'(20.9%) 등을 찾은 쇼핑 관광객도 많았다.
이처럼 '부산의 맛'이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함에 따라 백화점 업계도 앞다퉈 지역 맛집 발굴 및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5년간 30개의 지역 맛집을 유치했다. 현재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는 삼진어묵, 고래사어묵, 옵스, 라멘이찌방, 거창까막국수, 카마타케제면소, 정항우케익, 겐츠, 씨앗호떡 등이 입점해 있다.
올해도 부산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부산지역 관광업계가 적극 나선다. 부산관광공사 등 부산 관광업계는 다음달 31일까지 휴가철 동안 '여름 휴가는 부산으로'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에는 롯데호텔 등 숙박업체와 더베이101, 삼주 다이아몬드베이, 부산시티투어, 국립부산국악원 등이 참가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업체들은 5~50%까지 이용료를 할인해 준다. 할인쿠폰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07-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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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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