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추억·낭만·열정의 바다로!
7곳 전면 개장…비치 북카페·해상산책로·이색 기념품점 등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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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름바다가 본격적으로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7월 들어 연일 이어진 장맛비가 주춤하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주말 부산 7개 해수욕장에는 국내·외 피서객 64만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 9~10일 25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아 국내 최고 해수욕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광안리해수욕장 15만명, 송도해수욕장 12만5천명, 송정해수욕장 9만명, 다대포해수욕장 2만5천명 등 다른 해수욕장도 올 여름 개장 이후 최대 피서인파로 북적였다.
▲부산 7개 해수욕장이 지난 1일 전면 개장해 올 여름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사진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0일 해운대해수욕장에 몰린 피서인파). 사진제공·부산일보
해변에서도 ‘버스킹 리그’와 음악·춤·연극·마술공연, 아트마켓, 분수쇼, 가요제 같은 볼거리가 이어져 피서객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한다.부산 주요 해수욕장은 국내 최대 여름축제인 ‘제21회 부산바다축제’가 열리는 다음달 1~7일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파티, 피서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물총놀이 ‘물의 난장’, 재즈 페스티벌, DJ 콘테스트, 7080콘서트 같은 행사를 매일 펼쳐 여름바다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한편,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주간 피서객들이 밤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오후 9시까지 개장시간을 연장한다. 부산 해수욕장 야간 개장은 해운대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것. 야간 물놀이는 행정봉사실 앞 200m 구간에서만 할 수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피서객의 야간 물놀이 안전을 위해 해당 구간 백사장에 조명 3개와 야광 부표를 새로 설치하고, 구조요원 8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야간 개장은 2주간 시험운영 뒤 검토를 거쳐 확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해운대해수욕장은 관광기념품 홍보관 ‘바다상점’도 올해 새로 열었다. 바다상점은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엑세서리 등 ‘오직 해운대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과 ‘해운대에 오면 꼭 사야 하는 기념품’ 등 모두 200여 가지의 기념품을 판매해 피서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광안리해수욕장은 피서객 안전을 위한 해상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백사장에 종합감시탑을 올해 새로 설치했다.송도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이 무선인터넷 와이파이(WiFi)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임해행정봉사실, 송도해양레포츠센터, 거북섬 입구 등 4곳에 장비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송도해수욕장 전 지역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무선인터넷 이용은 ‘Dynamic Busan’에 접속하면 된다.다대포해수욕장은 최대 2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물놀이시설을 별도로 설치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해변공원 관리센터 3층 옥상에는 북카페를 설치해 피서객들에게 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미아방지시스템도 올해 새로 도입했다.일광해수욕장은 임해행정봉사실 안에 ‘갯마을 작은 도서관’을 운영한다. 이곳은 책 1천500여권을 비치해 주민과 피서객들에게 개방하고, 책을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7-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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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3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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