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성소 카일라스, 걷고· 찍고· 새기다
김형진 사진전 동래문화회관
- 내용
부산의 사진가 김형진이 6개월동안 티벳과 네팔을 떠돌며 찍은 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동래문화회관에서 하는 '티벳&네팔'전이다.
이번 사진전은 김형진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두 발로 지구의 오지를 걸었던 육개월의 기록이다. 그가 걸었던 곳은 마나사로바에서 카일라스까지다. 세계의 지붕이라는 산군들이 도열해 있는 오지 중의 오지다.
그러나 이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티벳과 네팔의 풍경과 사람을 찍은 사진은 넘칠만큼 흔하다. 김형진의 카메라는 오지의 풍광보다 오지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향하고 있다. 그의 사진은 그들과 같으면서 다르다. 김형진의 사진은 한 템포 느리다. 그 느림은 배려와 공존이다. 그곳 사람과 그곳에서의 삶을 대상화하지 않으려는 작가의 노력의 결과다. 그 느림이 따스한 사진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10-5524-****)
▲김형진사진전 '티벳&네팔' 전시 작품.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07-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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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3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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