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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36호 전체기사보기

개항 140년 부산항 역사 돌아보는 특별한 만남

부산근대역사관 특별기획전… 기획전시실서 8월 21일까지
'일본거류지시대 조선견문도해' 등 부산항 관련 유물 200여 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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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부산근대역사관
내용

부산근대역사관(관장 하인수)은 특별기획전 '근대 부산항 별곡'을 5일부터 개최한다. 전시기간 8월 21일까지.

올해는 1876년'병자수호조약(丙子修好條約)'을 통해 부산이 조선 최초로 개항한 지 140년이 되는 해이다. 이번 특별전은 부산항 개항 14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우리나라 근대화의 시발지인 부산항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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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산항견취도' 


부산항 개항은 비록 일본과의 불평등조약으로 이뤄졌지만 개항 이후 서양과 교통하고 조선이 근대로 진입하는 계기가 됐다. 개항은 단순히 항구를 열어 물자를 유통하고 교역한다는 의미만이 아닌, 우리를 개방해 타자와 소통하고 세계사 속의 일원이 된다는 중요한 역사적 함의도 포함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장인 근대 부산항의 역사적 의미와 비중은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같은 취지에서 개항과 더불어 다양한 근대적 변화와 굴곡을 겪은 부산항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문화적 경험들을 조명하게 된다.


전시는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첫째, 개항이 되기까지 조선과 일본 사이에 맺은 조약 및 교섭관련 문서들, 둘째 1877년 부산구조계조약(釜山口租界條約)으로 초량왜관 터에 들어선 '일본전관거류지'관련 유물들, 마지막으로 개항과 함께 근대도시로 변화된 부산(항)의 모습과 근대적 생활모습을 실현한 문물들 중심으로 꾸민다. 특히 일본전관거류지를 그린 1881년 '포산항견취도(浦山港見取圖)'는 당시 조선에 들어와 있던 일본 관공서와 상점, 매립 전 부산해안의 모습과 부산항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기록화로 주목할 만하다. 바다위의 증기선, 해안가의 요리집, 기생집, 매독병원, 보수천 등 당시 모습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140년 전 부산항의 풍광을 상상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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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도해' 


또한 거류지에 머무르며 다양한 계층의 조선인들과 풍속을 그린 '조선견문도해(朝鮮見聞圖解)'는 총 41점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892년 12월 하순 초량촌에서 있었던 '복권추첨'그림이 인상적이다. 이밖에 20세기 초 동래와 부산을 그린 '동래부산도병(東萊釜山圖屛)'과 개항장의 주요 역할을 담당했던 부산해관과 부산항 감리서의 기록들,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오가던 부관연락선(釜關連絡船), 부산항 매축(埋築)으로 변화된 근대 부산항과 근대 도시로 변모한 부산시가지를 담은 유물 등이 전시된다. 문의 (253-3846)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07-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3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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