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가게' 다이소, 부산에 최첨단 물류센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축구장 23배 규모 … 새 일자리 700개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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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생활·잡화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다이소'가 부산에 최첨단 물류센터를 세운다. 부산광역시와 다이소아성산업은 지난 14일 부산의 새로운 물류센터인 '부산허브센터'를 신축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 신축을 통해 지역 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 기여 △지역업체 협력 활성화 등 연관산업의 발전을 돕는다.
다이소는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내년 착공,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허브센터는 부지 7만3천696㎡, 건물 16만5천㎡ 규모의 최첨단 물류 시설이 될 전망이다. 축구장(7천140㎡)의 약 23배에 해당하는 크기로 지난 2012년 용인에 건립한 다이소 남사 물류 허브센터의 1.65배에 달한다. 부산허브센터는 부산지역 협력업체와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국내 및 해외 수출상품의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그동안 다이소는 동남권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오랫동안 부지를 검토해 왔다. 이번에 부산에 물류센터 신축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영호남권, 중부권 지역 상품 배송과 해외수입·수출의 물류비 절감 등을 고려해 부산신항과 김해공항, 철도 및 외곽순환도로 등 물류인프라가 잘 갖춰진 부산을 최적의 입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다이소는 국내 토종기업으로 1992년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현재 전국에 1천8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일본 수출을 위해 일본 다이소와 브랜드를 공유할 뿐 배당이나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인적교류도 없다. 현재 영남권에만 253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지난해 말 오픈한 부산 연제점은 규모 및 매출 면에서 전국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다이소의 부산 지역 매출은 지난해 8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토종기업인 '다이소'가 부산에 최첨단 물류센터를 세우기로 했다(사진은 여름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다이소 매장 모습).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6-06-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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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3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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