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 … 막힌 배수구 점검, 산사태 주의를
낮은 지역·비탈면 주차 피하고, 빗길 운전주의를
- 내용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지난 20일부터 부산에 영향을 준 장마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약 한 달간 한반도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마 초반인 다음달 3일까지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부터는 마른장마로 지역에 따라 강수량이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장마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리는 국지성 폭우의 가능성이 높아 대비가 필요하다.
큰 비가 오기 전 주택의 하수구와 집주변의 배수구, 가정 내 비가 새거나 물이 들어올 수 있는 낡은 부분은 점검해야한다. 자주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은 물이 집안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 차수판, 튜브 등을 준비하고, 대피장소와 비상시 연락처 등을 숙지해야한다.
장마기간에는 수해 피해 뿐 아니라, 산사태도 주의해야 한다. 오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 비탈면이나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지역에 가까이 가지 말고, 낯선 지역으로의 여행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장마철엔 계곡이나 해안가 등 물가로 피서를 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평소에 얕은 곳이더라도 먼 상류에서 폭우가 쏟아질 경우, 급격하게 물이 불어날 수 있기 때문.
운전자들은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폭우가 쏟아지면 속도를 50% 이하로 천천히 주행하고, 전조등과 비상등을 켜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낮은 지역이나 비탈진 곳은 침수와 붕괴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차를 피해야 한다. 또한 바위나 자갈 등이 흘러내리기 쉬운 비탈면지역의 도로 통행을 삼가고, 만약 도로를 지날 경우 주위를 잘 살핀 후 이동해야 한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06-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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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3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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