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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조종사 95% "가덕이 신공항 최적지"

국내·외 조종사 341명 설문조사 … 입지 평가 최우선 항목 '안전성' 꼽아

내용

김해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 조종사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동남권 신공항 입지로 부산 가덕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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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 취항하는 국내·외 항공사 조종사 95%가 동남권 신공항 입지로 경남 밀양보다 '안전한' 부산 가덕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지난 7일 부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를 찾아 안전하고 소음문제 없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발전시민재단이 최근 여론조사기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실시한 '공항 입지에 대한 조종사 인식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29일 김해공항에 취항하는 국적항공사 조종사 282명, 외국계항공사 조종사 59명 등 모두 341명의 조종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5.3%p.


조사 결과 동남권 신공항의 최적지로 응답 조종사 334명 중 317명(94.9%)이 가덕도를 꼽았다. 가덕도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남 밀양이라고 답한 조종사는 17명(5.1%)에 불과했다. 가덕도를 선호하는 조종사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
 

특히 외국계 항공사 조종사는 응답자 59명 모두 가덕도를 선호했다. 일부 외국인 조종사는 밀양에 대해 'Bad Choice(안 좋은 선택)'라고 적어 넣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시간 3천 시간 이상인 베테랑 조종사는 188명 가운데 98.7%가 가덕도를 선호했으며, 60대 이상 조종사 11명도 전원이 가덕도를 신공항 최적 입지로 꼽았다.


항공기 조종사들은 신공항 입지 선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안전성'을 꼽았다. 응답자 334명 가운데 256명(75.5%)이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것. 다음으로 고려할 사항으로는 '24시간 운영 가능성'(14.7%), '공항 접근성'(5.0%), '기상 영향'(3.8%) 등이었다.


현재 김해공항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20.3%가 '매우 위험', 52.4%가 '다소 위험'이라고 응답해 72.7%가 위험하다고 인식했다. 김해공항의 안전 위협 요인에 대해서는 80.8%가 돗대산 등 북쪽 산악장애물을 꼽았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부산발전시민재단은 "공항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잘 아는 조종사들이 가덕도를 신공항 최적지로 꼽았다는 점을 국토교통부와 신공항 입지 평가 용역기관이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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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6-06-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3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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