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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부끄럽게 하네요…희망을 봅니다”

달산초 학생 ‘아름다운 달리기’ 전국적 화제…감탄·찬사·반성 이어져

내용

부산의 한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일어난 ‘감동의 달리기’가 전국적 화제가 되면서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달산초등학교 6학년 3반 어린이 5명. 이들은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5월 4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6 달산 행복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 달리기를 하다 한 명이 넘어지자 다른 친구 4명이 순간 달리기를 멈추고 넘어진 친구를 일으켜 세워 함께 결승점을 통과했다.


그 순간 응원석에서는 칭찬과 감탄의 ‘와~’하는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고, 이 모습을 지켜본 학부모 도우미는 달리기 주자 5명 학생 모두에게 1등 도장을 찍어 줬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부산시교육청과 각 언론사들이 SNS에 동영상을 올렸고, 수많은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보고 댓글을 통해 격려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페이스북에는 이 동영상이 올라간지 하루만에 16만명 이상이 영상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배려가 부족한 우리 사회와 대비되는 어린 학생들의 감동적인 행동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가슴이 뭉클했다’ ‘울컥했다’ ‘나 지금 왜 우는지’ ‘눈물 날 뻔’ ‘갑자기 눈물이 찡~나요’ ‘감동. 엉엉’ ‘아이고 이뻐라’ 등 댓글로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을 표출했다.  


네티즌 ‘밍희’ 씨는 “울컥하는 동영상. 특히 1등 하던 친구가 제일 먼저 달려와서 일으켜 세우는 장면, 진정한 1등이네요!! 다른 친구들도 너무 멋져요”라고 말했다.  


‘백철순’ 씨는 “우리는 아이들 때문에 어른이 되어가는 겁니다”라고, ‘이종오’ 씨는 “1등만 최고인 줄 아는 세상의 이치를 잠시 잊게 하는 장면이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세규’ 씨는 “우리가 그동안 원하지 않게 내몰린 경쟁의 톱니바퀴 속에서 얼마나 지쳤으면…이 모습에 뭉클해질까. ㅠㅠ 그래도 우리네 속에는 ‘다 같이’에 대한 잃어버린 따뜻한 마음들이 아직 남아 있나 보다”고 했다.


‘김민희’ 씨는 “정말 멋지네요. 이렇게 훌륭한 학생이 있기까지 선생님과 부모님이 계셨겠죠^^♡”라고, ‘황민혜’ 씨는 “정말 아이들에게 존경스럽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네요.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지연’ 씨는 “정말 마음이 예쁜 아이들이네요. 경쟁보다 함께의 가치를 아는 아이들이예요 !!!ㅎㅎ”라고, ‘han Chung’ 씨는 “진짜로 한국의 일반 공립학교인가요?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라고 감동을 표현했다.


‘Kyung Sook Lee’ 씨는 “어른들을 부끄럽게 하네요. 나이만 먹었지, 뭐하는 건지….그러나 이 아이들을 통해 희망을 봅니다”라고 말했다.


김형진 부산시교육청 공보담당관은 “흔히 하는 초등학교 운동회의 영상이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미처 몰랐다”며 “치열한 경쟁을 요구하는 달리기에서 어린 학생들이 넘어진 친구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네티즌에게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6-05-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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