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에 MS 데이터센터
한국MS, 부산 투자계획 발표…“부산을 아시아 클라우드 허브로”
IT 전문가들 2019년 가동 예상…지역 ICT산업 활성화 큰 기대
- 내용
글로벌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부산 강서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MS가 한국에 독립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MS는 부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낮은 지진 위험성,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MS는 최근 수년간 안정적인 IT 기반 구축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위해 부산 투자를 검토해 왔다. MS 부산데이터센터 설립 부지로는 강서구 내 산업단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IT 전문가들은 MS가 부산데이터센터에 사업비로 수조 원대를 투자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은 MS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계기로 동북아시아 클라우드산업의 최대 허브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침체된 지역 ICT(정보통신기술)와 콘텐츠산업이 새로운 활기를 찾는데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 부산데이터센터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9년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순동 한국MS 대표는 부산 투자계획을 밝힌 자리에서 “부산에 MS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MS는 부산과 대한민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클라우드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MS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제공 기업으로 PC 운용시스템 등 IT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기업 가운데 하나이다. MS는 부산 이외에도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부산 강서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다(사진은 지난 2012년 부산 강서구 내 미음산업단지에 들어선 LG CNS의 부산 데이터센터 모습).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6-05-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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