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문화 벽 넘어 다 함께 축제를"
외국인어울마당 … 21일 부산시민공원
37개국·116개 단체 참가 … 전시·공연 풍성
- 내용
한 손에는 미국의 수제 햄버거를, 다른 한 손에는 독일인이 직접 발효시킨 맥주를 들고, 네팔 전통춤과 음악을 감상한다. 먼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도 지구촌 37개 나라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의 풍경이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이 개최하는 '제11회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Global Gathering 2016, 이하 어울마당)이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열린다.
▲부산거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울려 자국 문화를 소개하는 '제11회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이 21일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어울마당 모습). 사진·마이클카제미
올해는 일본, 중국, 러시아, 태국, 대만,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37개국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각국 대사관과 문화원, 외국인 지원센터, 다국적 환경단체, 외국인 유학생 단체 등 부산지역 116개 단체가 부스를 차리고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한다.
올 어울마당은 무대공연과 세계풍물·음식전, 벼룩시장 등으로 구성했다. 오전 10시 아프리카 케냐 커뮤니티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의 태권댄스, 브라질전통춤, 어린이 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을 이어간다. 중국 충징, 일본 시모노세키·나가사키·키타큐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등 부산시 자매·우호협력도시의 공연단도 무대를 펼친다.
▲사진·김진문
'세계풍물·음식전'은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꾸며질 전망. 독일 맥주, 벨기에 와플, 슬로바키아 전통 빵, 일본 초코바나나, 대만식 쌀국수, 파라과이 소고기 만두 등 다양한 음식을 맛 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자리다. 또 몽골의 지갑·아기신발·인형, 페루 악세서리, 이집트 공예품 등 세계 각국의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한지공예·천연염색·컬러비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같은 프로그램은 물론, 한복을 비롯해 중국 치파오·일본 기모노·베트남 아오자이 같은 전통의상도 입어볼 수 있는 '세계의상체험'도 있다. 그린닥터스와 일반참가자가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글로벌 벼룩시장도 열린다.
이밖에도 각 나라의 전통기념품을 살 수 있는 부스. 참가자를 대상으로 호텔숙박권, 항공권, 상품권 등 다채로운 경품을 주는 경품행사도 열린다.
영어·중국어·일본어신문을 발간하는 부산시도 어울마당에 참가한다. 이날 행사에서 무료로 신문을 배부하고, 신규 구독신청을 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05-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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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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