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아시아 최대 크루즈 박람회
12∼14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세계 주요 크루즈선사 등 한 자리
크루즈 관련 전시·학술·체험행사 '풍성'…해양관광 허브도시 큰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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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크루즈 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매년 3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산업박람회(Seatrade Cruise Global)의 아시아 버전인 '시트레이드 크루즈 아시아(Seatrade Cruise Asia) 2016'이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것이다.
부산광역시·부산항만공사·한국관광공사 등 3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크루즈행사 전문 회사인 영국 UBM(시트레이드 모회사)이 주관한다.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를 주관하는 시트레이드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여는 최대 규모 크루즈 박람회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은 부산항을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아시아 대표 크루즈항으로 공인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박람회는 국제크루즈선사협회와 글로벌 선사 대표 주자인 코스타·로열캐러비언·홀랜드 아메리카 같은 주요 선사, 세계 각국 여행사 관계자 등 2천명 이상이 참가하며, 27개 나라 기관·기업·단체가 60여개의 부스를 운영한다.세계 각국의 크루즈 전문가들은 콘퍼런스, 전시회,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변화를 조명하고, 한국 크루즈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토론을 펼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선사 임원들과 아시아 주요 크루즈항만 관계자, 관광업계 대표자들이 크루즈 허브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을 주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제콘퍼런스에서는 중국의 크루즈관광산업 발전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국내 크루즈선 기항 추이를 반영, 한국 및 아시아 크루즈산업에 대한 미래를 전망한다.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국내 크루즈관광과 선용품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 등도 이어진다. 세계 크루즈 전문가들의 조언은 우리나라 크루즈산업 발전과 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박람회 기간 로열캐러비언사의 세계 최대 크루즈선 '오아시스(Oasis)'호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부산은 '오아시스'호의 2018년 부산항 기항을 목표로 인천·제주 등 국내 크루즈항만 도시, 중국 춘추여행사 등과 공동으로 로열캐러비언사와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박람회 전시장에서는 12일과 13일 크루즈 모형과 선용품 전시, 기항지 홍보관 운영, 여행사 교육 워크숍, 크루즈 승무원 토크쇼 등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장 외부에는 부산관광·문화상품 전시회도 연다.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일반 시민에게 전시장을 개방하며, 전시장 방문객 대상으로 기념품을 나눠주고 크루즈 승선권 경품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행사 참석은 홈페이지(www.cruisebusan.com) 사전 등록을 통해 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크루즈관광산업 활성화가 전국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최대 국제 크루즈 박람회가 열리는 부산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며 “아시아 크루즈 허브항만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행사가 국내·외 크루즈산업 관계자들에게 부산의 역동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사무국(711-0053)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크루즈 박람회가 12~14일 부산에서 열린다(사진은 아시아 최대 크루즈 '퀀텀 오브 더 시즈'호가 최근 부산항에 입항한 모습).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5-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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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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