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닻 올린다
GS컨소시엄, 개발 본궤도…내년 공사 들어가 2019년 개장 목표
동부산관광단지 통합브랜드 '오시리아' 선포…세계적 관광시설로
- 내용
부산 기장군에 조성하고 있는 동부산관광단지의 핵심 집객시설인 테마파크가 내년 착공해 이르면 2019년 말 개장할 전망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3일 GS컨소시엄과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개발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동부산관광단지 통합브랜드로 선정한 '오시리아' 선포식도 이날 함께 가졌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2014년 7월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신규 사업자 공모를 통해 국내 대기업 GS그룹 계열사인 GS리테일과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월드·롯데쇼핑 등이 참여한 GS컨소시엄을 협약 대상자로 선정했다.
테마파크 개발은 막대한 초기 투자비와 지속적인 유지·관리비가 들어가는 반면 투자비 회수에 장기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GS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신중한 결정을 위해 2년 가까이 검토기간을 거쳤으며, 최근 GS그룹과 롯데그룹이 참여키로 최종 합의함에 따라 이날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GS컨소시엄은 이번 협약 체결 후 법인 설립과 용지 임대계약 절차를 거쳐 내년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9년 말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는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는 50만㎡ 규모에 3천7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관광시설. 세계적 수준의 관광단지를 지향하는 동부산관광단지의 핵심 집객시설인 만큼 매년 시민·관광객 35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관광도시 부산'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자리 잡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부산관광단지는 이번 테마파크 개발 협약 체결로 총 34개 시설 가운데 22개 시설(전체 면적 80%)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테마파크를 제외한 시설은 대부분 공사 중이거나 준공 뒤 영업을 하고 있다. 대표적 시설로 지난 2014년 대규모 쇼핑센터 롯데몰 동부산점이 문을 열었으며, 레저시설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도 개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립부산과학관이 문을 열어 5개월 만에 관람객 50만명이 다녀갔다. 힐튼부산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 등은 내년 개장을 목표로 한창 공사를 하고 있다.
한편, 부산도시공사는 이날 '오시리아'를 동부산관광단지 통합브랜드로 선포하고, 앞으로 관광단지 이미지 정립과 홍보·마케팅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오시리아'는 동부산관광단지 내 천혜 절경을 자랑하는 '오랑대'와 용녀(龍女)·미랑 스님의 사랑이야기를 간직한 '시랑대'의 머리글자에 장소를 나타내는 접미사 '이아(~ia)'를 합성한 명칭. '부산으로 오시라'라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세계적 명품 관광단지를 지향하는 '오시리아'의 위상과 비전을 널리 알리고 관광도시 부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기장군에 조성하고 있는 동부산관광단지의 핵심 집객시설인 테마파크가 내년 착공해 이르면 2019년 말 개장할 전망이다(그림은 동부산관광단지 조감도).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5-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27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