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구소기업' 급증
지오티에스 등 올해만 1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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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창업 비즈니스 모델인 '연구소기업'이 부산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연구소기업은 대학 등 공공 연구기관이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 전체 자본금의 20% 이상을 연구기관이 출자해 정부가 지정한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지난 3~4월 부산연구개발특구(이하 부산특구)에 8개사의 연구소기업이 설립됐다고 최근 밝혔다. 부산특구로 몰려들고 있는 연구소기업은 지난 2014년 5개사, 2015년 9개사에 이어 올 4월까지 11개사가 설립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문을 연 지오티에스·브이티엠·엘투피코퍼레이션 등 연구소기업 11개사는 동아대·부경대·한국해양대·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울산대·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한국기계연구원 등이 각각 출자해 만들었다.
진흥재단은 연구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 돕고 있다. 연계연구개발(R&BD) 사업비를 크게 확대하고, 기업 운영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멘토링 지원, 기술업그레이드를 위한 기술가치 고도화 사업, 외부 투자자와 연계 등을 돕는다. 부산특구 외 대덕·광주·대구·전북 등 5개 지역특구의 유망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연구소기업은 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의 새로운 혁신모델로 생존과 성공 확률이 매우 높다"며 "올해는 지역 내 기술사업화 펀드 등 투자연계 등 질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05-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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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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