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재미있고 다른 두 개의 전시
작가 12명 현실세계로 들어온 모니터 속 가상세계 조명
동화 같은 화풍·따뜻한 색감
순수한 동심담는 일러·그림책
- 내용
▲ 성태진 '마징가의 역습'.
| 신세계갤러리 '모니터 키즈' 전
신세계 센텀시티점 신세계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는 '모니터 키즈'전은 전시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TV, 컴퓨터 등 모니터와 함께 자라온 작가들의 내면고백이자 세계를 보는 시선의 집합이다.
1960년대생부터 1980년대생까지 누구보다도 TV와 컴퓨터 등 모니터에 익숙한 세대의 작가 12명이 모였다. 어렸을 적부터 모니터 속의 다양한 이야기와 이미지를 보고 자란 작가들은 과거의 미술이 자연 혹은 현실의 삶을 재현한 것과는 다르게 모니터 속 캐릭터들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한다.
작가들의 관심은 1980년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부터 현재 영화 속 히어로들까지 다양하다. 모니터 시대의 작가들에게 모니터 속 가상세계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라기보다 현실에 들어와 있는 실제적인 세계나 마찬가지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 역시 이 문제에 천착해있다. 그들이 재현한 캐릭터는 단순히 흥미위주의 대상이 아니라, 어린 시절 우리의 영혼 속에 존재한 친구이자 동반자이며 우리의 또 다른 모습들이다. 백민준, 박우성, 유은석, 성태진 등 참여.
전시기간 다음달 11일까지. 문의 (745-1508)
▲ 굴리굴리(김현)의 '소풍'.
| 롯데갤러리 '굴리굴리 프렌즈' 전
롯데갤러리 광복점은 가정의 달 특별기획 `굴리굴리 프렌즈'전을 개최한다.
'굴리굴리'란 일상의 따뜻함을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담아내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현 화가의 예명. 동화같이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잘 알려진 굴리굴리의 2016년 신작과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등 그간의 대표작들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주제들로 그려진 그의 그림들은 순수함과 꿈, 환상과 동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듯 동화적이고 편안한 이미지들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설렘을 느끼게 한다.
전시 기간은 4월28일부터 5월29일까지. 기간 중 만7∼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에코백 만들기 전시연계 미술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체험 행사는 오는 30일, 5월 5·7·14·21·28일. 수업시간 오후 3시. 참가비 3천원. 문의 (678-261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04-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26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