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전기 시내버스' 30대 다닌다
올 하반기부터 운행
충전식 버스 도입
- 내용
▲ 부산에 올 하반기 전기 충전으로 달리는 시내버스 30대가 등장한다(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운행 중인 충전 방식의 전기버스 모습).
부산에 전기 충전으로 달리는 시내버스가 등장한다.
부산광역시는 올 하반기에 시내버스 30대를 전기버스로 바꾸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학계, 시민단체, 공인회계사, 사업자 대표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어떤 방식의 전기버스를 도입할지 논의, '플러그 인(충전식)' 방식 전기버스를 채택했다.
전기버스는 배터리 교환 방식과 '플러그 인' 방식으로 구분된다. 평가위원회는 두 가지 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해 부산지역 도로지형과 시내버스 운행에 적합한 '플러그 인' 방식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시는 올해 모두 30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하기 위해 이미 정부지원금을 받았으며, 하반기 에 전기버스 도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기버스는 도시 대기환경 개선과 시내버스 연료비 절감 등에 효과가 크다. 현재 국내 전기버스는 '플러그 인' 방식의 서울 남산 순환버스가 운행 중이며, 최근 포항과 제주에서 배터리 교환 방식의 전기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 시내버스에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을 확대할 방침. 하지만 전기버스는 대당 4억∼5억원에 이르는 고가로 차량 구매에 따른 부담이 크고, 전기료 인하 같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하는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기버스는 단순 경제적 가치를 넘어 환경과 도시이미지 개선효과가 크다"며 "올 하반기 국내 특별·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부산에서 전기버스가 시내버스로 운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4-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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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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