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2015년 기준, 부산시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5.81㎡로 최근 5년간 0.44㎡가 넓어졌다. 나 홀로 가구는 10가구 가운데 3가구인 32.3%로 2010년 23.4%보다 8.9%p 늘어났다. 1인당 개인소득은 1천688만원, 1인당 민간소비는 1천487만원이다. 인프라 개선 등으로 시내버스 통행속도는 시속 31.0㎞로 2010년 25.1㎞ 대비 5.9㎞가량 빨라졌다. 고용률은 62.5%로 15세 이상 생산 가능인구 100명 중 63명이 취업 중이다. 자살·교통·화재·낙상 등 안전사고로 인해 하루 3.24명이 사망하고 70.9명이 부상을 당한다. 부산 성인 3명 가운데 1명은 1년에 책을 단 1권도 읽지 않지만 연간 1인당 평균 독서량은 9.5권으로 전국 평균 9.1권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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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부산을 가장 잘 알 수 있고 부산 관련 다양한 지표를 일목요연하게 담은 '도시지표'가 개발됐다. 부산광역시는 시민 삶의 질을 지표로 구체화한 '시민 공감 도시지표' 87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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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새로 개발한 부산의 도시지표는 '가족과 함께 하는 하루 평균시간', '허리둘레 감소율', '1인당 스포츠·해양레저 연간 참여 횟수', '보행로 이용 만족도', '1인당 연간 영화공연 관람 횟수' 등 시민이 평소 알고 싶어 하는 생활지표를 다양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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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삶의 질 한 눈에 보는 '생활지표'
​ 시민 공감 도시지표는 △시민 삶의 현 위치를 보여주는 생활지표(30개) △경쟁도시 간 비교하는 경쟁력지표(25개) △비전지표(32개) 등 3개 영역, 87개 세부지표로 이뤄졌다. 도시지표 가운데 생활지표의 경우 예전에는 부산시가 관리해 온 도로율과 주택보급률, CCTV 설치 등 행정 관리 측면이 중점이었다면 보행로 이용 만족도, 1인당 도시공원 면적, 허리둘레 감소율, 버스와 승용차 속도비교, 자원봉사 참여율, 식후 양치질 실천 비율 등 실제 주민생활을 반영할 수 있는 지표들을 골고루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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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경쟁력지표는 교통·복지·건강·경제 등 10개 분야 25개 지표로 구성했다. 도시 경쟁력지표를 통해 본 부산은 지난해 기준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시내버스 평균 주행속도는 시속 31㎞로 1위를 차지했고, 대중교통 이용률은 42.2%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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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E(기업회의·인센티브관광·국제회의·전시회) 개최 건수는 155건으로 2위, 주민 1만 명당 공공체육시설 수는 3.3개로 3위, 1인당 개인소득은 3위였다.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수는 3위, 5분 내 화재현장 도착률(79.8%)은 4위였다. 이밖에 사회복지예산 비중 5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2.5%)도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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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도시지표, 시민과 함께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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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도시 경쟁력지표 가운데 2020년까지 시내버스 평균 주행속도를 시속 35㎞로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률은 60%까지, 5분 내 화재현장 도착률은 85.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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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지향점을 나타내는 비전지표에는 좋은 일자리 창출, 해외취항 노선 수, 항만 물동량, 해운항만기업 매출액, 국제 크루즈 관광객 수, 도심(동천) 하천 수질(BOD), 대체원수 확보량, 전통시장 매출액, 창업 소상공인 3년 이상 생존율, 국가 필수 예방률 등을 선정했다. 비전지표를 통해 본 부산의 항만 물동량은 2015년 1천943만TEU에서 2020년 2천200만TEU로 늘어나고, 도심하천 수질은 2015년 기준 4단계인 '약간 나쁨'에서 2018년에는 2단계인 '약간 좋음'으로 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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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시민 삶의 질을 진단·분석하고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공모와 원탁회의 등을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기초로 통계전문가 등의 검토를 거쳐 최종 지표를 선정했다. 시민에게 보다 체계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지표별 목표, 연령별·지역별 통계, 향후 발전계획 등을 온라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 도시지표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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